2019년 6월 대구 중구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정의당 당대표·부대표 후보 대구경북 순회유세에서 양경규 당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은 29일 신임 당대표로 양경규 전 정의당 의원을 선출했다. 양 신임 대표는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드는 일에 나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양 신임 대표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94.7%(3409표)의 찬성을 얻어 당선됐다. 반대는 5.3%(191표)였다.
양 대표는 “우리는 다시 시작할 힘을 가지고 있다”며 “정의당을 그대로 지키는 데 머물지 않고 정의당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정의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을 늘리고 지역을 다시 세워 우리 당의 조직적 토대를 강화하겠다”며 “변화한 시대에 맞는 진보정치의 새로운 의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양 대표는 “방향은 분명하게 하고, 실행은 책임 있게 하겠다”며 “당의 운영은 포용과 통합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양 대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위원장, 상공회의소노조 위원장, 민주노동당 초대 부대표 등을 지냈다.
양 대표는 2024년 정의당 비례대표였던 류호정 의원이 탈당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해당 직을 이어받아 약 4달간 의정활동을 했다.
양 대표 임기는 2년으로 당선 즉시 시작된다. 공식 일정은 오는 31일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고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묘역 참배로 시작한다. 취임식은 2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정의당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선거는 24∼28일 온라인 투표, 29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선거권자 9738명 중 3724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38.2%다.
당 대표엔 양 대표가 단독 입후보했으나, 부대표엔 입후보자가 없어 공석이 됐다. 정의당은 추후 재공고를 내고 부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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