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을 사칭한 대리구매 요구 등 소상공인을 겨냥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정읍경찰서가 지역 상인들과 예방 정보 공유에 나섰다.
정읍경찰서(서장 강경남)는 28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정읍시 소상공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하는 신종 피싱범죄의 주요 수법과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피해 사례를 알리고, 영업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거래 요청을 받았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경남 서장은 직접 정읍지역 피싱범죄 발생 현황을 설명하고 관내 사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한 대리구매 사기와 투자 리딩방 사기 등이다. 특히 물품 구매를 요청하는 것처럼 접근한 뒤 대리구매를 유도해 대금을 가로채는 이른바 ‘노쇼 사기’의 특징을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유명 연예인 소속사를 사칭해 팬심을 이용하고 금전을 편취하는 사례도 소개했다. 기관이나 기업의 이름을 내세우거나 상대방의 호감을 악용하는 등 접근 방식이 다양한 만큼, 거래나 송금에 앞서 상대방의 신원과 요청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강조된 예방수칙은 재확인이다. 낯선 번호로 걸려 온 전화에서 비상식적인 구매나 금전 지급을 요구할 경우 곧바로 응하지 말고, 통화를 끊은 뒤 사실 여부부터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서장은 “대리구매 사기 등 노쇼 사기를 예방하려면 의심스러운 전화를 일단 끊고 재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을 내세운 연락은 실제 해당 기관에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읍경찰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소상공인들과 피해 예방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실제 피해 사례를 토대로 범죄 유형별 수법과 예방수칙을 담은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신속히 전파하고, 지역 상인들과의 소통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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