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강 소독 모습.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른 가운데 정읍시가 올겨울 단 한 건의 농장 발생 없이 방역을 마무리했다.
다만 전북권 위기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어 시는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차단방역을 이어가며 재확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해 온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지난 15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내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은 여전히 위험권으로 분류돼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특별방역기간 동안 정읍천과 고부천 등 철새도래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3건 검출됐다. 시는 즉각 출입 통제와 긴급 정밀검사, 농장 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며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을 차단했다. 그 결과 전국 34개 시·군에서 62건의 AI가 발생했음에도 지역 내 가금농장 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 같은 성과는 선제적 방역 조치의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오리 농가의 동절기 사육 제한을 비롯해 종오리 농장 통제초소 운영, 방역전담관 배치, 거점소독시설 확대,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농장 주변 및 주요 도로 집중 소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여기에 가금농가들의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도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탰다.
현재 시는 가축방역상황실과 거점 소독·세척시설을 계속 운영하며 닭과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발생 지역의 방역대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는 현행 차단방역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준 관계기관과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산발적인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기본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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