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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우성 떠나자마자 이런 일이”… 이정재 기획사, 전 임원 상대 ‘배임 혐의’ 소송 시작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가 전직 임원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회사가 자체 조사로 파악한 피해 규모는 6억 원을 웃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함께 세운 기획사에서 잇따라 불거진 경영 관련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가 전직 임원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회사가 자체 조사로 파악한 피해 규모는 6억 원을 웃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함께 세운 기획사에서 잇따라 불거진 경영 관련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2일 전 미등기 임원 이모 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회사 측이 외부 법무법인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서 산정한 배임 혐의 금액은 6억8176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457억8011만 원의 1.49%에 해당한다.

이번 고소는 지난달 17일 공시한 업무상 배임 혐의의 후속 조치다. 당시 아티스트컴퍼니는 전 미등기 임원 이 씨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후 내부 감사와 외부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사실관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다만 현재는 회사 측이 관련 혐의를 제기해 고소장을 접수한 단계다. 피고소인들의 구체적인 책임과 최종 피해액은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와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추후 횡령·배임 관련 금액이 변경되거나 추가로 확인되는 사안이 있으면 관련 법령과 공시 규정에 따라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확인되는 횡령·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3% 이상이거나 10억 원 이상이면 코스닥시장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런 가운데 공동 창업자인 정우성이 최근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난 사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임기 만료를 약 6개월 앞두고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했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사직 사임이 곧 소속 배우로서의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우성은 회사 지분 10.9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016년 이정재와 정우성이 공동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오랜 시간 연예계에서 인연을 이어온 두 배우가 직접 회사를 세우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배우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소속사 경영에도 참여하며 회사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아티스트컴퍼니는 여러 배우를 영입하며 매니지먼트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이정재와 정우성을 비롯해 염정아, 임지연, 김혜윤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이정재는 지분 27.1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공동 설립자인 정우성이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전직 임원들의 배임 혐의와 관련한 고소까지 진행되면서 회사의 경영 상황에도 시선이 모인다. 다만 정우성의 사임과 이번 고소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와 추가 공시 여부에 따라 아티스트컴퍼니의 피해 규모와 관련자들의 책임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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