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교육 전문가’… 인성교육 교과 도입 등 10대 공약 발표
악성 민원 ‘교육청 보호막’ 구축 및 AI 맞춤형 학습 경험 제공
“경직된 보신주의 깨고 미래세대 위한 협력적 공동체 회복”
▲ 정상신 교육감 예비후보/천성남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광역시 교육감 선거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현역에서 36년간의 교사와 학교장을 역임한 풍부한 현장 교육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정상신 예비후보의 교육 철학과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 편집자
“교육 행정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조직 문화를 쇄신하고, 아이들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정상적인 교육’으로 되돌려야 할 때입니다.”
대전교육의 무기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두번째 도전하는 정상신(64·대전미래연구소장)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을 ‘조직 문화의 쇄신’으로 정의했다.
최근 대전 교육계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 예비후보가 대전 교육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해야할 교육 체질 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밝혔다.
주요공약으로 대표적으로 ▷인성교육의 교과도입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바우처 시행 ▷학생들의 재능을 반영한 다양한 학교 설립을 제시 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교육토대 마련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대전 교육의 현 상황에 대해 “정상화와 동시에 최고 수준으로의 회복이 필요하다”며 교육체제 전반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현재 대전 교육은 경직된 조직 문화와 보신주의에 갇혀 있다”며 “내 업무보다 ‘우리’의 업무를 우선시하는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고, 시대 흐름에 뒤처진 행정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직이 각자의 영역만 지키는 구조로는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개인의 업무보다 공동의 업무를 우선하는 협력적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현장에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함께 대응하는 시스템이 작동했다면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다”며 “현재 교육 환경을 ‘비정상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상태”로 평가했다.
특히 인성 교육 강화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인성교육은 단순한 도덕교육을 넘어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가치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차별화된 인간 고유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교육에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핵심”이라며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선별하고 비판하는 ‘비판적 사고’야 말로 미래인재의 필수 역량”이라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젊은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이유는 업무 강도보다 ‘감정적인 민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민원 고충 처리 특별법’ 제정을 제안하는 한편, 현실적인 대안으로 교육청 차원의 대응 매뉴얼 배포 및 관련 조례 제정을 약속했다.
교사가 악성 민원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교육청이 ‘보호막’ 역할을 수행해 교사는 오로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만 전념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급변하는 에듀테크 환경에 대해서도 “선별적이지만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AI 디지털 교과서(AIDT)는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을 데이터로 파악해 ‘개별화 맞춤 수업’을 가능하게 한다”며 “대전 시내 16만2천400여 명의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충남대 영어영문학과(충남대 문학석사, 문학박사)를 졸업했다. 대전여상, 중앙고, 중앙여중 영어교사, 대전광역시 교육청 장학사를 지냈으며 한남대 사범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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