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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농업관련단체, 적정 비료사용으로 중동발 수급불안 완화 나서

우선 농업e지를 활용해 180만 농업인에게 SMS(카카오톡)를 보내 개별적으로 비료처방 활용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3562개 읍·면·동 단위 적정시비 권고 방송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유튜브 '농러와tv'를...

정부·농업관련단체, 적정 비료사용으로 중동발 수급불안 완화 나서

한국농축산연합회,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농업관련 단체들이 적정시비·경축순환·에너지 절감’에 노력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정부와 농업계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비료 원료 수급문제를 적정 비료사용을 통해 돌파해 나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원료를 전적으로 수입하는 무기질비료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료처방 활용 서비스 지원과 적정시비 홍보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작물별 실제 양분필요량을 알지 못해 비료를 관행적으로 과잉 투입하는 것을 고려해 전체 농업인을 대상으로 적정 시비량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우선 농업e지를 활용해 180만 농업인에게 SMS(카카오톡)를 보내 개별적으로 비료처방 활용 서비스를 지원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3562개 읍·면·동 단위 적정시비 권고 방송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유튜브 ‘농러와tv’를 통한 적정시비 효과 등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정 시비 기술 보급·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적정 시비 기술 매뉴얼을 제공하고,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관내 쌀 생산 농가 대상으로 적정 시비에 대한 교육·홍보와 현장 기술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료를 적게 사용한 저단백질의 고품질 쌀 생산을 늘리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우대하는 방안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대상 쌀 산업 기여도 평가 시 관련 평가 지표 배점 상향, 우대 자금 배정 등도 적극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농업계와 함께 적정시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주관 아래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소속 농업관련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 농업계 적정시비 경축순환 및 에너지 절감’ 결의대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적정시비로 농업경영 부담 덜고, 농업환경 개선하자’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서 농업인들은 농경지 적정 양분관리를 통해 수질·토양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적극 나설 것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승호 한국농축산협회 회장은 “토양 양분 관리를 위한 적정 시비와 가축분뇨 퇴액비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겨 경축 순환과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하고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여 공급망 위기에 의한 생산비 부담을 줄여나가자”며 “오늘 이 자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중동발 공급망 위기는 극복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소속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의 김상기 회장도 “지금의 위기는 현재의 어려움을 넘어 화학 비료 중심의 외부 에너지 의존형 농업 구조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회피하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농업 생태 전환이라는 틀 속에서 토양과 작물이 균형을 이루고 적정 시비를 실천하고 가축 분뇨 퇴비화와 액비 등 자원 순환을 활용하는 경축 순환 농업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흥식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회장은 “대내외적 여건 악화 속에 생산비 증가와 경영 부담의 이중고에 우리는 굴하지 않고 자발적인 실천과 행동으로 농업을 지켜나가려 하고 있다”며 “우리의 실천과 행동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에 농사용 전기료, 에너지 바우처, 유가 연동 보조금, 사료 구매 자금 지원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농업 생산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농협도 유기질비료 인지도가 낮은 농업인에게 유기질비료 제품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상반기 중 시비처방정보와 연계해 농업인이 적정시비량 만큼 비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적정시비 효과분석 등 과학적 입증을 통해 무기질비료 시비량 절감에도 생산성이 유지된다는 것을 농가가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더불어 가축분뇨를 거름으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무기질비료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농지 토양환경개선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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