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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여행가는 봄' 제주 불이익 우려

문체부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구입한 항공권에 대해 1인당 5000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 페이백을 적용한다.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최대 7만명의 여행객에게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정부 '여행가는 봄' 제주 불이익 우려

‘김포~제주’ 혜택 제외

문체부, 관광 도약 후속 조치

철도·항공 등 교통 할인 추진

수도권 관광객 제주행 ‘제한’

‘곳곳에 다다르게’ 취지 무색

정부가 국내 여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로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지만, 항공권 할인에서 수도권 관광객의 제주행이 제한되면서 불이익이 우려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2026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행을 다르게, 곳곳에 다다르게’를 표어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전국 각지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것이다.

캠페인의 주요 혜택은 열차·항공 등 교통 할인에 있다.

문제는 국내 왕복 노선 할인에서 제주 방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제주~김포’ 노선은 제외된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구입한 항공권에 대해 1인당 5000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 페이백을 적용한다.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최대 7만명의 여행객에게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김포~제주’와 ‘김포~김해’ 왕복 노선은 항공 할인에서 제외됐다.

반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노선은 할인이 적용된다.

결국 수도권에서 제주를 향하는 여행은 할인이 제외되면서 불이익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제주와 김해를 제외하고 김포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 노선은 할인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지역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여행경비의 50%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에서도 제주는 제외되면서 제주 방문을 유도하기 더 어려운 상황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공항 활성화 취지도 있기 때문에 제주~김포 노선처럼 기존 인기 노선을 우선적으로 제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의 경우 섬 지역인 탓에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철도 할인에서도 제외되고 있는데 항공 할인에서도 상당 부분 제외되면서 다른 지역 대비 불이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문체부는 캠페인 기간에 맞춰 숙박할인권 배포도 진행한다. 할인권은 4월 8일 오전 10시부터 1인 1매씩 선착순 발급하며,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체류 관광 확대를 위해 연박 할인권을 신설할 계획이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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