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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5월까지 원유 1.18억 배럴 확보”…나프타 수입 보조 시행

반도체·자동차 등의 소재인 헬륨과 브롬화수소, 알루미늄 휠, 황산니켈 등은 대체 수입선 확보나 국내 생산을 통해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부 품목은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정부 “5월까지 원유 1.18억 배럴 확보”…나프타 수입 보조 시행

정부가 다음 달까지 1억 1,8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오늘(14일) 중동상황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미국 브라질, 호주, 콩고 등 17개국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대체 원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들여오고 있다”며 “현재 정유사 4곳에서 3,200만 배럴의 비축유 스왑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4월은 1,700만 배럴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6건, 838만 배럴은 비축유를 정유공장으로 이송하고 있고, 이달 중 800만 배럴이 추가 계약될 거로 산업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에 대해서는 나프타 대체 수입 시 수입단가 상승분의 50%를 보조하는 방안을 시행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프타 수급 대응 예산은 6,744억 원으로, 추가경정 심의 과정에서 2,049억 원이 추가로 증액됐습니다. 적용 시점은 이달 1일로 소급 적용됩니다.

양 실장은 “나프타는 실제로 글로벌한 가격이 2배 정도 뛰었다”며 “국내 수급에 차질 없이 도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비율의 가격 보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나프타 수급도 평시보다 줄어든 상황입니다.

양 실장은 “평상시 수급은 220만 톤 이상 정도로 보고 있는데 4월은 180만 톤 정도로 예상돼 평상시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부족한 물량은 기존 재고를 통해 확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5월에는 더 많이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입선 다변화 예산으로는 39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정부는 제3국산 요소를 수입할 경우 중국산 대비 차액 일부를 지원하고, 공동구매도 뒷받침할 방침입니다.

자원안보 분야에는 에너지특별회계 예산 1,908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 중 1,554억 원이 비축유 104만 배럴 추가 구입에 투입됩니다.

한편, 지금까지 석유화학 관련 산업의 공급망에서 뚜렷한 공급 차질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등이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자동차 등의 소재인 헬륨과 브롬화수소, 알루미늄 휠, 황산니켈 등은 대체 수입선 확보나 국내 생산을 통해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부 품목은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페인트는 원료 가격 상승과 공급 감소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화학물질 등록 규제 특례를 적용해 수입 기간을 단축할 계획입니다. 포장재 역시 가격 상승과 원료 공급 감소 우려가 제기되면서, 관계 부처 합동 태스크포스를 통해 주요 품목 수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양 실장은 “석유화학 원료에 대해서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 유분을 중심으로 관리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 내로 매점매석 금지를 시행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공급망지원센터 등을 통해 업계 애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수급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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