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월간 활성 사용자 2월보다 소폭 늘어
테무 등 C커머스 시장 침투도 본격화
사진=연합뉴스
쿠팡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에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1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새벽·로켓 배송을 기반으로 한 충성 고객을 록인(lock-in·구독자 이탈방지)한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쿠팡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350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3364만명, 지난 1월 3401만명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인 11번가(815만명)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777만명), G마켓(681만명)이 뒤를 이었지만 쿠팡과 격차는 컸다.
지난 달 쿠팡의 결제추정금액도 정보 유출 사건 이전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3월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5조7136억원으로 전달(5조1113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쿠팡이츠 제외)은 작년 10월 5조9005억원까지 늘었다가 11월에 5조8929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작년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한 이후 탈팡(쿠팡 회원 탈퇴)이 이어지자 12월 5조6133억원, 올해 1월 5조4646억원, 2월 5조1113억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서 지난 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테무와 알리를 중심으로 한 C커머스의 침투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테무와 알리 플랫폼 이용자를 합하면 1454만명 수준으로, 이는 쿠팡을 제외한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 사용자 수를 웃도는 규모다.
특히 신규 앱 설치에서는 테무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테무는 지난달 쇼핑 앱 부문에서 신규 설치 74만9320건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신규 이용자를 모았다. 지난 2월(67만913건)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알리 앱도 지난달 36만9020건 설치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67만4100건으로 2위에 오르며 국내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신규 설치 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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