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회의원(전주병)이 전북 제조 현장을 찾아 피지컬AI 기반 제조혁신 가능성을 점검하며 전북 산업 체질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13일 전북 지역 제조기업인 대승정밀과 동해금속을 방문해 피지컬AI 기술이 적용된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제조 현장의 변화와 과제를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새만금에서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 이후 전북 제조 현장에서 실제 기술 적용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대승정밀은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생산 과정에 로봇 자동화 공정인 ‘머신텐딩’을 도입해 설비 투입과 배출 작업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작업 편차를 줄이고 생산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동해금속 역시 용접과 조립 공정에 유연 생산 체계를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제조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두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피지컬AI 사전검증 사업에 참여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 등 실제 제조 현장에서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 의원은 “전북 제조 현장은 이미 변화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대승정밀과 동해금속 사례는 피지컬AI가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니라 제조 경쟁력을 바꾸는 현실적인 산업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피지컬AI 도입 효과로 공정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위험 작업 자동화를 통한 산업 안전 강화, 인력 부족 문제 완화 등을 꼽았다. 특히 기술 도입 초기 가장 큰 장벽이었던 GPU 확보 문제도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통해 해결하면서 시스템 구축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피지컬AI는 제조업 생산성과 안전, 인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술 확산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GPU 확보와 전문 인력 부족 등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병목을 해결하는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며 “전북 제조기업이 기술 전환의 흐름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대승정밀과 동해금속 같은 선도 사례가 지역 제조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실증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 협력을 통해 1조원 규모 피지컬AI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그 정책이 다시 기업 경쟁력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전북이 대한민국 피지컬AI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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