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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기주총] 효성 조현준 14연임.."창립 60주년 맞아 새도약"

효성은 올해 핵심 과제로 AI 역량 강화와 책임 경영을 제시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과 고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 강화 등이 기업 경영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전사적 AI...

[정기주총] 효성 조현준 14연임.."창립 60주년 맞아 새도약"

국민연금 반대에도 찬성률 75.3% 통과

AI·책임경영 전면에…창립 60주년 ‘도약’ 선언

국민연금의 공개 반대에도 불구하고 효성이 주요 안건을 모두 통과시키며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재확인했다.

20일 효성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제7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찬성률 75.3%로 가결됐다. 반대는 24.7%였다. 이로써 조 회장은 14회 연속 사내이사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안건은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조 회장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며 반대 사유를 밝혔다.

조 회장은 과거 배임·횡령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국민연금은 2017년 이후 같은 이유로 선임안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

지배구조 관련 정관 변경 안건도 논란 속에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이사 수 상한을 축소하고 임기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사 수 상한 축소는 일반주주의 주주제안 및 집중투표제 활용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고, 임기 조정 역시 이사회 견제 기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 취지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해당 안건은 찬성률 73.5%로 가결됐다. 주요 안건이 잇따라 통과되면서 효성의 기존 지배구조는 유지되는 동시에, 주주권 보호를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으며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함께 승인됐다. 제71기 재무제표와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 안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효성은 올해 핵심 과제로 AI 역량 강화와 책임 경영을 제시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과 고금리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보호무역 강화 등이 기업 경영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전사적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을 확대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에 기반한 책임 경영과 실행을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며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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