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공연사진(연극).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문화예술계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꿈꾸는 경기도 청년예술인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단순한 경쟁용 오디션을 넘어, 실제 공연 제작부터 무대 실연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호흡하며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기아트센터는 청년예술인의 예술 활동 기반을 넓히고 실질적인 무대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2026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내 역량 있는 청년예술인을 발굴해 경기도 고유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 자격은 19세부터 39세까지의 경기도 청년예술인이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거나 도내 소재 대학의 재학생, 또는 직장에 재직 중인 청년이라면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총 6개 부문이다. 세부적으로는 ▲한국음악 ▲서양음악 ▲실용음악 ▲한국무용 ▲발레 ▲연극 분야로 나뉜다.
한국음악 분야는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줄 개인 연주자를 선발하며, 서양음악과 실용음악 분야는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 연주팀 형태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무용계 인재를 위한 한국무용과 발레 분야는 무용수를 모집하고, 연극 분야는 무대 위에서 극을 이끌어갈 연기 및 움직임 참가자를 선발한다.
▲ 2025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공연사진(한국음악).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 2025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공연사진(발레).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참가자 선발은 1차로 지원자들이 제출한 서류와 연주·연기 영상 심사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과한 합격자들은 2차 실연 심사 무대에 오르게 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각 분야별 깊이 있는 실연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20일 최종 참가자가 선정된다.
최종 선발된 청년예술인들은 오는 10~12월 경기아트센터와 경기국악원의 주요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개별 발표회 형식에서 벗어나, 각 분야의 특성을 극대화한 프로젝트형 공연으로 꾸며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한국음악 분야는 웅장한 관현악 프로젝트 공연을 선보이며, 서양음악과 실용음악은 개인과 단체가 조화를 이루는 협업 무대를 구성한다. 무용과 연극 부문은 명확한 콘셉트를 가진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무용은 '탈, 탈 털어-얼굴너머'라는 독창적인 무대를, 발레는 클래식의 명작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연극 분야는 안톤 체홉의 대표작 '결혼 피로연'을 1949년 한국의 시대적 배경으로 흥미롭게 재해석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주곡목이나 세부 연출 방향은 선발 이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긴밀히 협의 후 확정된다.
▲ 2025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공연사진(한국무용).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참가자들에겐 청년예술인들의 자립을 돕는 실무 중심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발된 이들에게는 경기아트센터 주최 공연에 정식으로 출연할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분야별 전문가들의 밀착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100만 원의 출연료와 활동 기간 동안 매월 10만~25만 원 상당의 분야별 활동비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공연 사진 및 영상 제작, 체계적인 홍보 마케팅 지원이 함께 이루어지며, 향후 경기아트센터가 기획하는 다양한 공연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받게 된다.
미래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찾는 '2026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의 참가 신청 접수는 오는 8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gg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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