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전주단오부채展' 홍보 포스터/ 전주부채문화관
단오를 맞아 전주부채의 전통과 예술성을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사)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은 오는 7월 7일까지 '2026 전주단오부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진행되며 전주부채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선자장과 이수자 12인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선자장 김동식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 방화선, 엄재수, 박계호,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선자장 명예보유자 박인권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 전주부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선자장 김동식 이수자 김대성·장현정, 선자장 방화선 이수자 박삼희·박수정·송서희·이미경·정경희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전주부채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로부터 "여름 선물은 부채요, 겨울 선물은 책력"이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부채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여름 선물이었다.
단오는 모내기를 마친 뒤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로, 단옷날 부채를 선물하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라는 뜻을 전하는 풍속이 이어져 왔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에 선자청(扇子廳)을 두고 부채를 제작해 임금에게 진상했다. 이렇게 진상된 부채는 '단오선(端午扇)'이라 불리며 여름철을 앞두고 신하들에게 하사됐다.
이번 전시는 단오선의 전통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주부채가 지닌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랜 세월 전승돼 온 전주 선자장의 장인정신과 섬세한 제작기술, 다양한 형태의 전통 부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주부채는 대나무를 깎아 살을 만들고 한지와 장식을 더해 완성하는 전통 공예품으로, 뛰어난 기능성과 예술성을 갖춘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향미 전주부채문화관장은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주부채 문화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주 선자장의 우수한 기술과 전통 부채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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