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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국내증시 패닉... 트럼프 강경 발언에 코스피·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주는 5% 안팎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키웠고, 현대차와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형주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종전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전쟁 장기화 우려'에 국내증시 패닉... 트럼프 강경 발언에 코스피·코...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에 봉합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하게 반등하던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전해진 직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며 장중 4% 안팎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전장보다 1% 이상 오른 5550선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한국시간 오전 10시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지수는 곧바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고, 오전 후반부터 오후 초반 사이 5200선 초반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4%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후 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3% 내린 5252.52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01억원, 58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8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주는 5% 안팎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키웠고, 현대차와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대형주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종전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건설, 증권 업종의 낙폭도 컸다.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방산주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방산 관련 종목은 상승 폭을 키웠고, 일부 바이오 및 2차전지 종목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쟁 지속 가능성과 더불어 최근 폴란드 수출 계약 이행 본격화 소식까지 더해지며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하락 반전해 4% 안팎의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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