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출렁이던 국내 증시가 21일 다시 급등했다. 코스피는 전고점을 갈아치우며 6388선까지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122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3.45포인트(1.34%) 오른 6302.54로 출발한 뒤 장중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6347.41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296억원, 73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9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10%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4.97% 상승한 122만40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19.89%, 삼성전기는 13.53%, LG에너지솔루션은 11.42%, HD현대중공업은 9.92% 각각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6%, KB금융은 0.3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중동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가량 지나면서 전쟁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월 코스피가 5093.54까지 밀리며 공포장이 연출됐던 것과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과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주식시장은 전쟁 리스크에 갈수록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8.7원 내린 1468.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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