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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북은행 노조 “전북대병원 자금, 지역에서 순환해야”

전북대학교병원 주거래은행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은행 노동조합이 지역 공공기관의 자금이 지역경제로 다시 순환할 수 있도록 지역금융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은행 노조 “전북대병원 자금, 지역에서 순환해야”

전북은행 전경.

전북대학교병원 주거래은행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은행 노동조합이 지역 공공기관의 자금이 지역경제로 다시 순환할 수 있도록 지역금융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은행 노조(위원장 정원호)는 14일 성명을 내고 “전북대병원 주거래은행 선정은 단순한 은행 간 영업경쟁이 아니라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의 선순환을 지킬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북대병원이 지역거점 공공기관인 만큼 주거래은행 선정 과정에서 금리나 출연금 등 금융조건뿐 아니라 지역경제 기여도와 지역자금 선순환, 금융서비스의 안정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형 시중은행이 주거래은행 경쟁에 참여하면서 지역금융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지역 공공기관의 자금이 전국 단위로 운용되는 시중은행에 집중되면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이 역외로 빠져나가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지원 여력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에 다시 공급되면서 투자와 고용,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등 지역소멸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북은행이 1994년부터 30여 년간 전북대병원의 주거래은행으로 금융업무를 수행해 온 점도 강조했다.

자금관리와 집행, ATM 운영, 법인카드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금융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온 경험과 신뢰를 금융기관 선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방은행은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에게 자금을 공급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북대병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만큼 지역자금이 지역에서 다시 순환할 수 있는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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