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계획에 전북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30일 제430회 임시회에서 서난이 의원(전주9)이 대표발의한 '정부 메가프로젝트 후속 계획 전북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후속 계획에 전북을 적극 반영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정부가 국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첨단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지만, 발표된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은 반도체 생산거점 배치 대상에서 제외되고 물류시설과 연구개발 기능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국가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의회는 후속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북의 산업적 강점과 전략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은 대규모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안정적인 산업용수,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물류 인프라를 모두 갖춘 미래산업 거점으로, 반도체와 AI 산업을 뒷받침할 최적의 입지라는 설명이다.
도의회는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글로벌 AI 기업들의 새만금에 대한 높은 관심을 근거로 들며, 전북이 국가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후속 산업전략과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건의안에는 세 가지 요구가 담겼다. 현대자동차 새만금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북특별법」 개정과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구축을 위한 관련 법률의 조속한 처리가 첫 번째다. 「메가특구 특별법」에 전북을 로봇·수소 메가특구 지정 대상에 포함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속히 지정할 것이 두 번째다. (가칭)국가피지컬AI연구원의 전북 설립과 피지컬AI 관련 국가연구기관의 전북 이전이 세 번째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서난이 의원은 "정부가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지역을 나누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서"라며 "전북은 프로젝트의 수혜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가장 잘 준비된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이제 그 가능성에 응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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