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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정책 해법 찾아 현장으로

여름철 고온과 잦은 집중호우, 병해충 발생 시기의 변화까지 이상기후가 농업 현장의 일상이 되고 있다. 화학농약과 비료에 기대지 않는 친환경 농업은 이런 변화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어 바뀐 기후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친환경 농가의 당면 과제가 됐다.

전북농기원,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정책 해법 찾아 현장으로

[새전북신문]

여름철 고온과 잦은 집중호우, 병해충 발생 시기의 변화까지 이상기후가 농업 현장의 일상이 되고 있다. 화학농약과 비료에 기대지 않는 친환경 농업은 이런 변화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어 바뀐 기후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친환경 농가의 당면 과제가 됐다.

전북농기원은 27일 전북친환경농업연구회와 함께 ‘2026 전북친환경농업연구회 기후변화 대응 세미나 및 현장 교육’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회 회원 40여 명이 참석해 이론 교육에 이어 연구·유통 분야의 현장 견학이 이뤄졌다.

먼저 기술원내 연지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오르빌 황의동 대표가 '기후변화와 친환경 농업정책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벌였다. 황 대표는 유기농업이 무기질비료 절감으로 아산화질소 발생을 줄이지만 논에 유기물을 넣으면 메탄은 오히려 늘어난다며 중간 물떼기 같은 물관리를 함께 해야 실제 감축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환경 인증면적과 농가 수가 줄고 고령화가 심해지는 현실을 짚으며 올해 시작된 제6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의 직불금 확대와 친환경·저탄소 인증 연계를 소개하고 공동영농과 조직화를 제안했다.

이후에는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연구동을 방문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 연구 현황을 살피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완주 로컬푸드 모악산점을 방문해 친환경 농산물의 지역 내 유통과 판매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농업기술원은 바이오차, 풋거름작물 등 저탄소 재배기술 개발과 농업 온실가스 통계 고도화 연구를 추진 중이며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도록 현장실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소라 농업환경과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연구 성과가 농가의 논밭에서 쓰일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함께 찾고 검증해 친환경 농업인이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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