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글로벌 전력 수요 폭증과 탄소중립 정책이 맞물리며 주식시장에서 에너지 장비및서비스 테마주들이 30일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한 에너지 효율화 요구와 북미·유럽 시장의 신재생 에너지 설치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장비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가장 압도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은 에이전트AI였다. 한국거래송 따르면 지능형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기술력이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재평가 받으며 이날 29.87% 상승한 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 전문 기업인 대명에너지 역시 정책적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대비 21.25% 상승한 2만 4,25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신재생 에너지 플랜트의 금양그린파워와 바이오 연료 부문의 제이씨케미칼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에너지 신사업과 태양광 섹터의 약진도 돋보였다. 재생에너지 투자 및 운영 전문인 SK이터닉스와 국내 태양광 모듈 강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동반 상승했다. 풍력 발전 설비의 유니슨과 태양광 솔루션의 에스에너지, 에너지 절약 설비 전문 SNT에너지도 매수 우위를 점했다.
태양광 추적 장치의 파루와 글로벌 풍력 타워 1위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동국S&C 역시 긍정적인 흐름으로 장을 끝냈다.
친환경 연료와 대형 기자재주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수소 및 바이오 에너지의 에코바이오와 태양광 밸류체인을 보유한 한화솔루션우가 상승했다.
해상풍력 플랜트의 SK오션플랜트와 태양광 발전 설비 전문 SDN, 에너지 플랜트 기자재의 한텍도 상승 마감했다. 기초 소재부터 모듈까지 아우르는 한화솔루션과 원자력 및 에너지 검사의 오르비텍, 그리고 발전 보일러 전문 비에이치아이 역시 오름세를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거나 개별 악재가 반영된 종목들은 하락 전환했다. 풍력 부품의 태웅과 발전 설비 정비의 수산인더스트리가 약세로 마감했다. 에너지 배관 기자재의 원일티엔아이와 소형 부품사 앱튼, 대형 플랜트 설비의 우양에이치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전 관련 부품주로 묶이는 우진엔텍과 태양광 EPC의 탑선 역시 장중 하방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인 종목은 SGC에너지였다.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며 전일 대비 7.07% 하락한 6만 1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테마 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산업 전문가는 "AI 산업의 팽창은 곧 에너지 부족을 의미하며, 이를 해결할 지능형 관리 솔루션과 신재생 에너지 장비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글로벌 금리 환경과 국가별 보조금 정책에 따라 기업별 수익성이 갈릴 수 있으므로, 단순 테마 접근보다는 구체적인 수주 잔고를 보유한 기업 위주로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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