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일보 아카데미 원우들이 강단에 올라 각자의 전문지식과 삶의 지혜를 동료들과 나눴다.
지난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제17회 강의는 제3기 원우들이 직접 꾸민 ‘특별강연’으로 펼쳐졌다.
이번 강연은 원우들이 서로의 삶과 일터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경험에서 일상에 필요한 지혜를 얻으며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는 한병대(㈜국성건설엔지니어링 본부장) 사무부총장과 배자영(전주병원 행정실장) 원우, 이명진(유안타증권 금융센터 전주지점장) 재무총장이 차례로 나섰다.
첫 강연을 맡은 한병대 사무부총장은 ‘도시계획 이해와 부동산 투자’를 주제로 토지 이용과 개발 여건을 살피는 방법을 풀어냈다.
그는 용도지역과 용적률의 관계를 짚고, 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도시의 변화를 살폈다. 또 전주 중화산동·효자동의 토지를 사례로 지적도와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관련 서류를 읽는 방법을 안내했다.
옛 대한방직 부지와 전북국제금융센터, 천마지구, 새만금 수변도시 개발계획도 사례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토지 이용계획이 도시공간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배자영 원우의 ‘푸드아트 세계로 초대’는 음식 재료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내는 강연이었다.
삶은 달걀로 만든 애벌레와 방울토마토로 꾸민 튤립 꽃다발은 발상의 전환을 보여줬다. 케이크와 캠핑 장면을 음식 재료로 표현한 작품에는 일상의 추억을 창작으로 옮기는 방법을 담았다.
분노 조절과 자기표현, 임산부 힐링 프로그램 등 푸드아트테라피의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강연 말미에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식탁 위에서 행복을 찾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이명진 재무총장은 ‘2026 금융시장 키워드’를 주제로 투자 원칙과 금융상품의 구조를 다뤘다.
그는 매수 이유와 매도 기준을 미리 정하고, 생활 속에서 찾은 투자 아이디어를 기업 실적과 주가에 비춰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투자 판단을 흐리는 감정으로 탐욕과 특정 종목에 대한 애착, 흥분을 꼽고 레버리지 상품의 손실 위험도 짚었다.
이어 채권 가격과 금리의 관계, 여유자금 운용,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투자 방법으로 주제를 넓혔다. 상품별 비용과 위험을 살펴본 뒤에는 OX 퀴즈로 금융 상식을 점검했다.
이처럼 각 분야의 경험을 담은 강의가 이어지면서 참석 원우들은 평소 대화에서 접하지 못했던 동료들의 전문지식을 배웠다. 함께 수업을 듣던 이들의 일과 활동을 더 깊이 이해하며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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