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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광주에 지역밀착형 민·관 합동 서민금융센터 개소

전남광주시에 민·관 협업을 통해 금융, 고용, 복지, 지역 민간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지원 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남광주에 지역밀착형 민·관 합동 서민금융센터 개소

전남광주에 지역밀착형 민·관 합동 서민금융센터 개소

부산 이어 전국 두 번째…정부·지자체·지방은행 협력 금융 취약층 지원

광주은행 지역특화 대출 출시 등 금융부터 복지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

2026년 09월 30일(수) 17:45

김은경(왼쪽부터) 서민금융진흥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황기연 전남광주시 행정부시장, 정일선 광주은행장이 30일 전남광주시 광산구 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은행 제공>

전남광주시에 민·관 협업을 통해 금융, 고용, 복지, 지역 민간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지역밀착형 서민금융 지원 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이뤄진 지역밀착형 합동 서민금융 지원 모델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의 금융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30일 “전남광주시 광산구 상무대로 198에 위치한 ‘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황기연 전남광주시 행정부시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정일선 광주은행장 등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 지방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지역 소상공인과 유관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에서 ‘지역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가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전남광주시는 지역 내 자영업자 수가 8월 기준 44만 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24%에 달한다. 이는 전국 평균(20%)보다 높다. 게다가 전남지역은 고령인구 비율이 2025년 기준 27.3%로 전국 1위, 광주지역은 인구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복지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금융위는 전남광주시,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은행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전남광주 복합지원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전남광주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유관기관, 지방은행이 협력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권 금융도 연계·제공할 수 있는 종합 지원 창구다. 센터에는 서민금융진흥원 가 협력하여 복합지원 체계와 제도권 금융을 한 공간에서 연계·제공하는 원스톱 종합지원 시스템이 구축됐다. 센터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광주은행, 미소금융법인 등이 입주하며, 센터를 방문하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은 정책 서민금융 상담 및 보증 안내부터 채무조정,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광주은행의 민간 금융상담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히 상환한 차주의 제도권 금융 안착을 돕기 위해 지역 전용 금융상품인 ‘전남광주 희망사다리’ 대출·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지역 내 신고소득 연 5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0.5%포인트(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상품에 가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경영진단, 세무·법률, 점포운영 등 4대 전문 분야에 대한 소상공인 컨설팅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이 밖에 광주은행은 소상공인 특별자금 대출을 연간 5000억원 한도로 운용하고, 특별 금리감면, 보증서 대출 만기연장 제공,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에 대한 특별출연 규모 2027년까지 100억원 수준으로 확대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손을 보탠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복합지원 연계 확대 및 지원 프로그램 개편안도 적극 논의됐다. 금융위는 성실하게 상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 공급 규모를 기존 10조 5000억원에서 12조 3000억원으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 등으로 고금리·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것으로, 긴급유동성 자원 프로그램을 3조원에서 4조 8000억원으로 늘리고, 중장기 경영안정 및 회복지원 프로그램은 1조 80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출발기금 서비스가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의 복잡지원 전산망과 연계되고, 2027년까지 기업은행 및 지역 신용보증기금과의 전산 연계도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전남광주 복합지원센터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분들께 재기의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손을 잡아주는 페이스메이커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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