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전남광주시의회 “한 곳이 선정되더라도 국립의대 우리 힘으로 세우자”
민형배 시장, 송형곤 의장 공동 입장문 발표
동서부권 모두 창며하는 정치협상 제안
대학 선정 정치에서 독립시키고 결과 책임지자고 제안
2026년 08월 28일(금) 16:40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송형곤 전남광주시의회 의장.
전남광주시와 전남광주시의회가 지역사회에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정치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송형곤 전남광주시의회 의장은 28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전남광주시와 전남광주시의회는 목포대와 순천대, 동부권과 서부권 정치권, 관계기관에 ‘국립의대 신설과 지역상생을 위한 정치협상’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시는 목포대와 순천대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대학 선정은 첫 단계일 뿐, 이후 정부를 설득하고 의대 정원을 확보해 실제 설립까지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결정이 또 다른 지역 갈등의 시작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정치협상은 대학 선정에 정치가 개입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대학 선정은 정치로부터 철저하게 독립시키고, 정치는 결정 이후의 책임을 다하자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3가지 원칙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과 공정한 결정 이후 함께 국립의대를 세울 것, 선정되지 않은 지역까지 함께 가는 의료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대학 선정은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심사에 맡기고, 공정한 결정 이후에는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함께 정부를 설득하며, 동시에 동·서부 의료격차를 해소할 지역상생의 방안을 마련하자”며 “시는 대학 선정의 행정적 책임을 다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체계를 마련해 그 결정과 과정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회는 심사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선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대신 공정한 절차가 지켜지는지 살피고, 선정 이후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도록 동·서부 의료균형과 지역상생을 위한 협의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집행부는 공정하게 결정하고, 의회는 원칙을 지키며, 결정 이후에는 함께 지역을 하나로 묶겠다”며 “이번 선택을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 문제로 만들지 말자, 대학은 한 곳이 선정되더라도 국립의대는 우리 모두의 힘으로 세우자”고 호소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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