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의회 114건 처리…조직개편안 빠지고 금고 조례는 표결
AI영재학교 출연안 등 통과
18일 제3차 본회의 끝으로 정례회 마무리
2026년 09월 11일(금) 13:11
전남광주시의회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1회 본회의가 지난 8일 전남청사 본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남광주시의회 제공>
전남광주시의회가 11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조례안과 동의안, 건의안 등 1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다만 통합 이후 첫 조직개편안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본회의 안건에서 빠졌고, 전남광주시 금고 지정 기준을 둘러싼 조례안은 찬반토론 끝에 표결로 가결됐다.
전남광주시의회는 이날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97건, 동의안 5건, 건의안 7건 등 모두 1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공무원 정원 관련 조례안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심사가 보류되면서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대부분 안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처리됐지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놓고는 의원들 간 입장이 엇갈렸다.
개정안은 시 금고 선정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영업점과 무인점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설치 현황을 평가할 때 전체 숫자뿐 아니라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 22개 시·군별 분포까지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본회의에서는 노소영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섰고 박문옥 의원은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표결에서는 재석 의원 81명 중 찬성 53명, 반대 17명, 기권 11명으로 조례안이 가결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 영재학교 설립을 위한 출연 동의안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각장애인축구장과 청소년문화의집 등의 민간위탁 동의안도 함께 처리됐다.
전남지역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6년 택시요금 인상안에 대한 의견청취도 이뤄졌다.
지역 현안과 관련한 건의안도 잇따라 채택됐다.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에 따른 공급망 안정과 정부 재정지원 촉구 건의안, 발전 5사 통합본사의 나주 유치 촉구 건의안,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건의안 등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김수권 의원은 전남지역 경로당 등 공공시설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고, 강성찬 의원은 반복되는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대응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정기성 의원은 보육 현장의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연순 의원은 교육공무직 맞춤형 복지제도의 차별 개선을, 전경선 의원은 재난에 따른 쓸림 피해 대책을 주문했다.
주은장 의원은 통합특별시 균형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개편을 강조했다.
한귀례 의원은 광주형 자율주행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규순 의원은 통합교육청의 분권형 교육행정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임미란 의원은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박진한 의원은 통합특별시 위상에 맞는 광역적 책임 강화를 각각 강조했다.
시의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이어간다. 오는 18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남은 안건을 처리하고 제3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조직개편안이 15일 재심사 절차를 밟을 경우 18일 본회의 처리 여부가 이번 정례회의 마지막 쟁점이 될 전망이다.
/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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