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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 학폭 피해 2.9%…13년만에 최고

전남광주지역 학생 100명 중 7명은 학교폭력을 목격하고 3명은 실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폭 피해 경험률은 1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광주 학폭 피해 2.9%…13년만에 최고

전남광주 학폭 피해 2.9%…13년만에 최고

광주 7%·전남 6.8% “학폭 목격”

2026년 09월 09일(수) 21:00

/클립아트코리아

전남광주지역 학생 100명 중 7명은 학교폭력을 목격하고 3명은 실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폭 피해 경험률은 1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전남광주시교육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은 광주와 전남 모두 2.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4%p, 0.3%p 증가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피해 응답률은 2021년 1.1%에서 올해 2.9%로 늘었다. 학폭 피해 전수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광주의 경우 초등학생 5.8%, 중학생 2.5%, 고등학생 0.8%가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전남은 초등학생 6.5%, 중학생 2.0%, 고등학생 0.7%가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광주 37.6%, 전남 38.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집단따돌림(광주 16.9%, 전남 16.0%), 신체폭력(광주 15.4%, 전남 16.2%) 등도 적지 않은 응답률을 보였다.

피해 장소로는 교실 안에서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이 광주 29.0%, 전남 28.5%로 가장 많았으며 복도·계단(광주 15.8%, 전남 16.8%), 운동장·체육관·강당(광주 7.8%, 전남 9.8%), 사이버 공간(광주 7.5%, 전남 6.4%)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광주 31.5%, 전남 32.9%), 점심시간(광주 18.8%, 전남 19.4%), 학교 일과가 아닌 시간(광주 14.2%, 전남 12.9%) 순으로 많았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비율도 광주 7.0%, 전남 6.8% 등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광주 32.3%, 전남 31.3%에 달했다.

학폭 가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광주 1.0%, 전남 1.1%로 전국 평(0.8%)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광주는 초등학교 1.8%, 중학교 1.1%, 고등학교 0.1%의 학생들이 가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남의 가해 경험률은 초등학교 2.5%, 중학교 0.7%, 고등학교 0.1%였다. 가해 이유로는 광주와 전남 모두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각각 31.4%, 30.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부는 실태 조사결과와 현장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폭 예방 정책을 추진하고, 심각한 가해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심의·조치할 방침이다.

전남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예방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학생들의 작은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가 조기에 대응할 수 있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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