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광주·전남 교육행정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통합 이후 교육 방향을 시민 참여를 통해 설계하기 위한 공론화에 나섰다.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지역 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리겠다는 취지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320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광주·전남 시도민 32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광주전남교육행정통합실무준비단’이 꾸려지며 통합 논의가 본격화된 데 따라, 다양한 교육 주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 명칭에 포함된 ‘320’은 광주·전남 인구 약 320만 명을 상징한다. 시교육청은 시도민이 주인이 되는 통합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참여 대상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시민사회, 전문가 등으로, 다양한 계층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다. 총 320명의 위원을 선정해 정책의 대표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육 및 교직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마련해, 소통 기반의 통합 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미래혁신 △교육혁신 △학교교육 등 3개 소위원회와 16개 분과로 운영된다.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이끌어내기 위해 희망 분야를 반영하되,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위원을 선발해 공정성을 확보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도민은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네이버 폼과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선정된 위원들은 4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공청회와 분과별 협의회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육행정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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