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이어서 대만 현지에서 반도체 산단 속도전의 비결을 취재한 유승용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네, 유 기자, 대만 가오슝 반도체 산업 단지 직접 다녀오셨죠?
이곳 취재한 이유부터 설명해 주시죠.
네, 대만 가오슝 단지 같은 경우에는 TSMC의 가장 최신 공정 공장이 들어선 건데요.
2025년, 그러니까 작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한 정말 최첨단 공장이었습니다.
이나노 공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타이베이 수도 수도죠 타이베이에서 330킬로미터나 남쪽으로 떨어진 가장 남쪽에 있는 대도시에 자리 잡은 공장이기도 합니다.
전남 광주 같은 경우에도 수도권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진 곳에 지금 반도체 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반도체 산단을 국토에서 균형 배치, 그리고 분산 배치할 수 있는 조건이 어떤 것인지 그렇게 그런 점들을 좀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판단하게 됐고요.
그리고 계속 이제 저희가 강조를 하고 있지만 반도체 산단 조성에서 굉장히 속도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가오슝 같은 경우에도 투자를 결정한 이후에 3년 만에 그 공장이 완공된 사례이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진행이 됐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현지에서 취재를 하고자 했습니다.
[앵커]
네, 사실 대만 가오슝 단지 같은 경우에는 그 부지가 전남광주 반도체 산단 예정지 군공항 부지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어떤 점에서 비슷했나요?
그렇습니다.
광주 군공항 부지가 국유지잖아요.
그래서 빨리 부지를, 부지 매입이나 이런 절차들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가장 빨리 착공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을 강조를 하고 있는데 가오슝 단지 같은 경우에도 옛 석유화학 단지 그러니까 정유 공장이죠.
옛 정유공장 터에 그 반도체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국유지이고요.
그리고 부지 매입 절차나 이런 게 필요 없기 때문에 빨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고, 그리고 일종의 도심형 팹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오슝 반도체 단지 같은 경우에 기존 도시 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도시가 형성되는 시가지 주변에 그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 있습니다.
광주 군공항 같은 경우에도 부지가 기존 도심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이잖아요.
이런 도심형 팹 가능성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현지를 취재하게 됐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지 확보나 물과 전력 기반시설 확보 이런 것들이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됐기 때문에 그런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네, 사실 전남광주와 여러 여건이 좀 비슷해서 참고할 만한 사례가 좀 많았을 것 같습니다.
어 가장 궁금했던 건 대만의 중심이 아닌 남부 지역에 어떻게 이런 첨단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느냐인 것 같은데 그 배경 뭘로 보고 계십니까?
말씀하신 대로 남쪽에 이렇게 큰 반도체 산업 거점이 들어서 있는데 어 지금 남쪽에 이런 남부 과학 단지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산, 생산 거점이 있다면 중부권에 또 타이중이라고 타이중 과학단지라는 생산 거점이 있고, 그리고 신주 과학단지라고 해서 타이베이, 그러니까 수도 근처에 있는 한국으로 치면 이제 경기도 용인이나 평택이 되겠죠.
그런 정도의 그렇게 분산이 돼 있거든요.
분산 거점이 돼 있는데, 대만 같은 경우에는 지정학적인 문제도 있고 그리고 뭐 자연 재난 문제 이런 문제도 있을 것이고 그리고 균형, 앞서 말씀드렸듯이 균형 발전 측면에서 굉장히 오래전부터 이렇게 분산 배치를 해왔다고 하고요.
그리고 이게 더 확장된 계기가 뭐냐고 봤을 때 현 라이칭더 총, 총통.
어 우리로 치면 이제 대통령이죠.
네, 총통이 타이난 시장을 재임을 했거든요.
타이난 시장 재임 시절에 어 TSMC의 최신 공정, 최신 공정 최첨단 공장 유치를 주도를 했다고 하고요.
그래서 좀 더 남부과학단지, 남부권이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 이후로 계속 다른 시장들도 계속 그런 것들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권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그럼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산업단지를 분산 배치했다라고 하셨는데 대만의 경우에는 그럼 성공했다라고 볼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취재 내용을 보니까 가오슝 지역이 4년 만에 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이 됐다라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경제적인 효과가 컸다는 걸 텐데 실제 현장 분위기 어땠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실업률이 대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어 이게 투자를 결정한 이후에 4년 만에 이제 그 반도체 양산 체제에 들어갔는데 실업률이 굉장히 단기적으로 공사 인력이나 이런 것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단기적인 경제 효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실업률이 굉장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고요.
그리고 타이난 남부과학단지 같은 경우에도 남부 권역, 그러니까 타이난 남부과학단지 권역에 속한 같은 경우에는 구들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10년 사이에 10%나 증가했다고 대만도 마찬가지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실 인구 감소하는 나라인데 그 해당 지역은 굉장히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앞서 이제 리포트에서도 잠깐 언급을 해 드렸는데 어 타이난 과학단지 주변에 있는 신도시 주거단지 같은 경우가 속한 그 행정동 단위 같은 경우에는 대만 전국에서 중위소득, 평균 중위소득이 최근 4년 동안 1위로 나타났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생겼고 집단 거주지가 생기면서 그런 경제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이제 용수 공급 문제를 다뤘었는데 물을 재이용한다.
그러니까 물을 100% 재이용하는 정책을 지금 펼치고 있다고요?
이거 어떤 내용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TSMC랑 정부, 그리고 가오슝 시 정부 같은 경우에 협약을 통해서 그리고 환경영향평가에 이런 계획을 담아 놓은 상태인데요.
100% 재이용률이라는 거는 물을 이제 폐수나 아니면 생활하수, 뭐 공장 폐수나 생활하수를 재처리해서 그 물로 다시 공장을 돌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TSMC가 이미 그런 재이용 물 재이용 정책 때문에 90% 가까이 재이용을 하고 있는데 이걸 정말 100%까지 끌어올리겠다,
이런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이고요.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돌려주겠다.
이런 탄소 중립과 비슷한 개념인데 이런 정책까지 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TSMC 같은 경우에는 대만에서 90%에 달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제 한국의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그럼 궁금한 게 이제 광주 군공항 부지나 가오슝 반도체 산단 부지의 환경이 좀 비슷하다라고 하셨잖아요.
사실 지금 송전선로나 용수 공급 같은 문제에 있어서는 주민들이 분명히 동의를 좀 해 줘야 되고 그만큼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인데, 대만의 경우에는 반도체 산단을 짓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거나 이런 건 없었습니까?
네, 대만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제 조금 다른 측면이 있는 게 전기 같은 경우에는 남부권이 굉장히 풍부한 상태이고요.
반면 물 같은 경우에 용수 공급 같은 경우에는 남부권 대만에서 남부권이 특히 물이 부족한 지역이라고 하거든요.
오히려 북부 지역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 북부 지역에서 물을 오히려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고 물이 부족할 경우에는 농업용수나 생활용수와 충돌이 되기도 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실례로 이제 대만 같은 경우에 2021년에 굉장히 큰 가뭄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어 반도체 공장이 워낙 이제 국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리고 남부권이 워낙 확장돼 있던 상황이기 때문에 물 공급을 끊을 수가 없어서 농업용수를 끊었다고 하거든요.
[앵커]
그렇군요.
사실 여러모로 좀 비슷한 점이 많은 만큼 대만 사례 좀 잘 참고해서 전남 광주 반도체 산단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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