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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 ‘4대 성장엔진’ 가동…기업 투자·일자리로 잇는다

전남광주의 미래 전력·반도체·인공지능(AI) 자율주행·바이오산업을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중앙·지방 공동 실행체계가 가동됐다.

전남광주 ‘4대 성장엔진’ 가동…기업 투자·일자리로 잇는다

전남광주 ‘4대 성장엔진’ 가동…기업 투자·일자리로 잇는다

산업부·13개 지방정부 협의회 출범…7대 지원 패키지 연계

2026년 09월 07일(월) 20:25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7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산업통상부 제공]

전남광주의 미래 전력·반도체·인공지능(AI) 자율주행·바이오산업을 기업 투자와 지역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중앙·지방 공동 실행체계가 가동됐다.

산업통상부는 7일 충북 오송 오스코에서 전남광주시를 비롯한 13개 지방정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지방주도 성장엔진 협의회’를 열었다.

지난 7월 출범한 실무협의회를 부단체장급 공식 협의체로 격상한 것으로, 정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5극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실제 기업 투자와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7개 권역에서 모두 25개 성장엔진을 선정했다.

서남권인 전남광주에는 미래 전력시스템, 첨단 반도체 혁신제조, AI 자율주행, 차세대 백신·정밀의료 등 4개 분야가 배정됐다.

정부는 전남광주를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AI 실증 기반,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결합한 ‘재생에너지 기반 반도체·AI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정은 전국 지방정부가 AI와 에너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등 유사한 첨단산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이뤄졌다.

전남광주는 에너지·AI·미래차·바이오·반도체 분야를 희망 산업으로 제시했으며, 지역이 보유한 산업 기반과 기업 투자계획을 내세워 4개 분야를 최종 성장엔진에 포함시켰다.

미래 전력시스템은 전남 서남해안의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나주 혁신도시의 한국전력·에너지기업을 연결한다.

친환경 전력의 생산과 저장, 송배전, 거래 전 과정에 AI와 첨단 전력기술을 적용하고 에너지저장장치와 지능형 전력망의 실증·사업화를 추진하는 분야다.

첨단 반도체 혁신제조는 광주 군공항 부지에 조성될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핵심 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팹 4기를 구축하는 80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과 광주의 첨단 패키징·광반도체 기반을 연계해 소재·부품·장비까지 아우르는 공급망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AI 자율주행 분야는 광주의 AI산업융합 집적 기반과 완성차 생산시설, 자율주행 부품기업에 전남의 도로·해양 실증환경을 결합한다.

부품과 소재,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차량·자율운항선박 생산, 실증과 상용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백신·정밀의료는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한 백신 개발·생산 기반에 광주의 의료기관과 대학·연구기관을 연결한다. 유전자 기술과 AI, 바이오프린팅 등을 활용한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 의료기기 개발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성장엔진 특별보조금 신설과 지역투자보조금 우대, 행정통합 인센티브를 비롯한 ‘7대 정책지원 패키지’를 제시했다.

국민성장펀드의 40%를 지방 투자에 활용하고 1조원 규모의 성장엔진 우대보증을 도입하는 방안도 지원 항목에 포함됐다.

대형 연구개발 사업과 지역자율형 연구개발, 신규 첨단국가산단·RE100산단 조성, 전력·용수 공급, 광역교통망과 주택·의료·교육·돌봄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전남광주시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말까지 앵커기업 투자계획과 정책지원 패키지 활용 방안, 자체 투자 지원책, 산업거점 및 정주 여건 조성계획을 담은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산업부도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서남권 초광역 공동사업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다만 성장엔진 선정만으로 개별 사업이나 예산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광주권의 반도체·AI·완성차 기반과 전남권의 재생에너지·전력산업·바이오 기반을 하나의 투자계획으로 묶고, 정부 지원을 끌어낼 구체적인 사업과 기업 투자 일정을 육성계획에 담는 것이 후속 과제로 남았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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