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아무도 모르게 홀로 쓸쓸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전기나 수도 요금 체납 여부 등 20여 가지의 위기 징후를 분석해 선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전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리포트]혼자 사는 이 80대 어르신의 하루는 AI 안부 전화로 시작합니다.["네, 잘 있어요."]거실에 설치된 동작 감지기는 8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때 지자체로 경고를 보냅니다.지역 돌봄 활동가도 정기적으로 말벗이 되어줍니다.고독사 방지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책입니다.[김상순/서울 구로구 : "우울하다가도요. 다 털어버리고 빨리 일어나라고 많이 도움 돼요."]하지만, 아직도 고독사하는 사람이 한 해 4천 명 가까이 됩니다.고독사예방법이 시행된 2021년 이후에도 계속 증가세입니다.이에 정부가 고독사 위험군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여러 기관이 각자 관리하던 정보를 한데 묶어 활용하기로 했는데, 전기와 가스, 수도 요금 체납 여부, 평소 앓고 있는 질환 등 신상 변동을 유추할 수 있는 위기 정보 27가지를 종합해 위험군을 찾을 계획입니다.[박영수/부장/한국사회보장정보원 고독사정보화팀 :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 상태나 생활 변화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모든 지자체가 표준화된 방식으로…"]현장에선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업무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복지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적절한 인원 없이 현장 업무량만 늘리는 꼴이 돼서 복지 서비스 질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가 있습니다."]계량기를 공동 사용해 위기 징후를 포착하기 어려운 쪽방이나 고시원 등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책도 필요해 보입니다.KBS 뉴스 전현우입니다.촬영기자:강승혁 박준영 조원준/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박미주■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전기료 3달 연체, 혹시?”…위기 징후로 고독사 예방
[리포트] 혼자 사는 이 80대 어르신의 하루는 AI 안부 전화로 시작합니다. ["네, 잘 있어요."] 거실에 설치된 동작 감지기는 8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때 지자체로 경고를 보냅니다. 지역 돌봄 활동가도 정기적으로 말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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