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전국 잔디 60% 쏟아내는 장성, '이 기술'까지 붙는다

특히 눈에 띄는 건 AI 기술 도입이다. 재배자와 수요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건데, 날씨·토양·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잔디 상태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미 장성은 국내 최대 잔디 생산지라는...

전국 잔디 60% 쏟아내는 장성, '이 기술'까지 붙는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손잡고 AI까지… 잔디 산업 판이 달라진다

장성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이 18일 군청 상황실에서 잔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장성군 제공

잔디 하면 그냥 운동장 바닥쯤으로 생각했는데, 직접 장성을 둘러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전국 생산량의 60%를 책임지는 곳답게 규모부터 남다른데, 여기에 국가 연구기관까지 붙어 ‘기술 산업’으로 판을 키우겠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지난 18일 장성군청에서 열린 협약 현장은 단순한 행정 행사가 아니라, 잔디를 돈 되는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신호에 가까웠다. 장성군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 손을 맞잡고 잔디 분야 협력사업 발굴부터 공동 연구, 기술 교류,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재배 기술까지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공격적이었다. 단순히 생산량을 유지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고품질 잔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분위기였다. 특히 눈에 띄는 건 AI 기술 도입이다. 재배자와 수요자를 동시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건데, 날씨·토양·생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잔디 상태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미 장성은 국내 최대 잔디 생산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이번 협약으로 ‘양’에서 ‘질’로 방향을 확실히 튼 셈이다. 연구기관이 가진 품종 개발 역량과 현장의 생산 경험이 결합되면, 지금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잔디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현장 관계자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국립산림과학원 측은 장성 잔디 산업을 키우는 동시에 국유 품종 확대까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장성군 역시 농가 소득 확대까지 연결시키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결국 핵심은 하나다. 흔한 농산물로 보였던 잔디가 기술과 만나면서 완전히 다른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장성이 이 흐름을 제대로 잡는다면, 단순 생산지를 넘어 ‘잔디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였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