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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6곳 R&D특구 '직주근접' 흥행 공식… AI 허브 품은 광주 첨단3지구

국가가 지정한 연구개발(R&D) 특구가 단순한 연구 단지를 넘어, 주거와 상업, 인프라가 완벽히 결합된 ‘자족형 첨단 신도시’로 진화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전국 6곳 R&D특구 '직주근접' 흥행 공식… AI 허브 품은 광주 첨단3지구

- 국가 정책 ∙ 투자 지원 속 일자리 · 주거 수요 동반 확대

- 광주 첨단3지구, AI 중심 신산업 허브로 개발 가속

- 첨단3지구 입주 · 분양 예정, 주거 수요 유입에 생활권 형성

첨단3지구 A7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

국가가 지정한 연구개발(R&D) 특구가 단순한 연구 단지를 넘어, 주거와 상업, 인프라가 완벽히 결합된 ‘자족형 첨단 신도시’로 진화하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국가적 핵심 거점으로 낙점된 광주 첨단3지구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본격적인 배후 주거단지 조성에 나서면서, 대전 대덕특구의 성공 방정식을 이을 새로운 분양·투자처로 건설 및 부동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대덕의 성공 방정식’... 탄탄한 산업 기반이 만든 지역 최고 부촌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기반을 집적해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을 유도하는 국가 전략 지역이다. 지난해 12월 신규 지정된 강원특구를 포함해 대덕,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전국 6곳으로 확대된 상태다. 이들 지역은 막대한 국비 지원과 민간 투자가 집중되며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도시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건설·부동산업계가 연구개발특구에 주목하는 이유는 ‘고소득 일자리’와 ‘직주근접 수요’가 창출하는 압도적인 주거 선호도 때문이다. 국내 과학기술 산업의 메카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대표적인 사례다. 카이스트(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굵직한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덕특구는 2005년 752개였던 입주 기관 및 기업 수가 2023년 2914개로 3.9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기업 매출액은 2조 5638억 원에서 26조 6878억 원으로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산업 성장은 고스란히 배후 주거지인 대전 유성구의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석·박사급 고급 인력의 대거 유입과 이에 발맞춘 학군 및 상권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면서, 유성구는 대전 내 아파트 가격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최고 주거 선호지로 자리매김했다. 탄탄한 자족 기능을 갖춘 지역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뛰어나고, 상승기에는 탄력성이 높다는 시장의 공식을 입증한 셈이다.

◇ 광주 첨단3지구, 국가 AI 산업의 심장부로 도약...대기업 유치 기대감 ‘최고조’

이러한 대덕의 궤적을 잇는 차기 주자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가 부상하고 있다.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걸쳐 조성되는 첨단3지구는 AI 산업 생태계 확장의 중추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첨단3지구 내에는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데이터센터와 창업 지원 시설이 한창 구축 중이다. 여기에 우수 인재를 배출할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 AI영재고와 장성 파인데이터센터가 내년 3월 준공 및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2029년에는 국립심뇌혈관센터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연구·의료·산업이 융합된 초대형 클러스터가 완성될 전망이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연계된 AI·에너지·반도체 육성 정책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파격적인 세제 및 규제 혜택은 기업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가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제조기업 '플랙트그룹'의 생산시설 유치가 가시화되었고 SK그룹과 오픈AI의 합작 데이터센터 후보지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첨단3지구 개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약 1조 703억 원, 고용유발효과를 6524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접한 북구 월출동 의료특화산업단지 조성(고용창출 약 1200명)까지 더하면 7700명에 육박하는 막대한 신규 주거 수요가 창출되는 셈이다.

◇ 하반기 3900가구 입주 릴레이... 신규 분양에 청약 대기 수요 쏠림

일자리와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배후 주거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올해 10월부터 첨단3지구 내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며 번듯한 신도시급 생활권이 제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A1블록(1520가구)을 필두로 첨단제일풍경채 A2블록(1845가구)과 A5블록(584가구) 등 3개 단지 총 3949가구가 순차적으로 집들이를 시작한다. 대규모 인구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와 교통망 확충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에게는 올해 상반기가 첨단3지구 입성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오는 5월 A7·A8블록에서 ‘호반써밋 첨단3지구’ 805가구가, 7월에는 A6블록에서 ‘제일풍경채 첨단3지구’ 638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이들 단지는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첨단3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비 인상 등으로 전국적인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확실한 미래가치와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쥔 ‘분상제 단지’라는 점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고된다.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연구개발특구는 일반적인 산업단지와 달리 R&D, 양질의 일자리, 고급 주거 환경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갖춰 장기적인 부동산 가치 상승 여력이 뚜렷하다”며 “첨단3지구의 경우 국가 차원의 AI 산업 육성 의지가 강력하고,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함께 인프라가 빠르게 안착하고 있어 하반기 분양 물량에 대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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