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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판 받겠다’는 말은 쏙 뺐다” 李 기자회견에 대한 나경원의 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핵심은 끝내 없었다”며 중단된 형사재판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재판 받겠다’는 말은 쏙 뺐다” 李 기자회견에 대한 나경원의 말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18일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핵심은 끝내 없었다”며 중단된 형사재판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단된 재판 받겠다’는 꼭 필요한 말은 쏙 빼놓았다”며 “결국 재판을 안 받겠다는 공개 선포인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연임 개헌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조작기소 특검법 관련 조항 삭제를 요청했으나, 임기 중 또는 임기 후 형사재판 재개 여부나 공소취소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당선 전 기소된 5개 형사재판의 공판기일이 추후 지정 방식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과거 불체포특권 포기 공약 등을 거론하며 “늘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는 거짓말 대통령의 말을 누가 믿겠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과거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한 의원모임 공동대표였다”고 지적하며 “김승원 공소취소 장관 후보자부터 즉시 임명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은 범죄수사·범죄재판이 더 추가되기 전에 본인의 중단된 5개 재판부터 받으라”며 “재판을 거부하는 범죄자 대통령의 언행은 절대 국정을 제대로 운영하거나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의 금융 정책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유체이탈식 화법’이라며 날을 세웠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손실 파장과 관련해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손해를 볼지는 귀신도 모르는 것”이라며 정책적 부족함을 일부 인정했다.

이를 두고 나 의원은 “오를지 내릴지 귀신도 모르는 판에 주가가 불붙은 시기, 2배씩 먹고 잃는 레버리지로 휘발유를 부은 격”이라며 “정부 인사가 주식시장 저평가를 운운하며 조기 도입을 승인하고 투자를 부추겨 놓고, 이제 와서 나 몰라라 귀신 타령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나 의원은 “졸속 조기 도입 참사로 54조 원의 국민 재산이 증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위험성과 준비 부족을 알고도 추진한 만큼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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