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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계 총출동'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포스트 차이나' 협력 축 부상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성을 높였다. 이번...

'재계 총출동' 한국-인도 비즈니스 포럼…'포스트 차이나' 협력 축 부상

삼성·현대차·LG 등 주요 기업 참여…20건 MOU로 협력 구체화

철강·조선·에너지·디지털까지…현지화전략 기반 투자 확대 가속

인도 성장성·공급망 다변화 맞물려…중장기 경제 파트너십 강화

한국-인도 정상회담 및 비즈니스 포럼. 사진=뉴시스

한국과 인도가 정상 외교를 계기로 경제협력의 폭을 확장, 특히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간 산업 연계와 투자 확대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포스트 차이나’ 전략의 핵심 축으로 인도가 부상하면서 협력의 의미도 한층 커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하며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성을 높였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조선·에너지·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0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실질적인 협력 성과도 도출됐다.

협력 범위는 첨단 제조와 철강, 친환경 모빌리티, 디지털 플랫폼, 전력 인프라 등 미래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인도 기업과 친환경 3륜 전기차 공동개발에 나서고, 포스코그룹은 현지 철강 1위 기업과 일관제철소 구축 협력을 추진한다.

네이버와 인도 IT 기업 간 지도 서비스 협력, 효성중공업의 전력망 현대화 사업 등도 포함되며 산업 전반에서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오디샤 지역에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며 생산부터 가공까지 아우르는 ‘완결형 현지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조선 분야에서도 협력 확대 움직임이 뚜렷하다. HD현대는 인도 정부의 해양 산업 육성 정책에 맞춰 현지 조선소 건설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도 국영 조선사와의 협력뿐 아니라 지방정부와의 합작 투자 논의도 이어지며 중장기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한국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 구조,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인도가 내수 시장 확대와 제조업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세계의 공장’ 역할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기업 전략과 맞물린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이런 흐름 속에서 양국 협력을 제도화하고 민간 투자로 연결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더 이상 잠재 시장이 아닌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협력이 한층 구체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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