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위기와 장애를 새로운 소통의 언어로 풀어낸 연극 ‘내 모든 걸’이 광주 무대에 오른다.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은 ‘2026 우수공연초청기획’ 첫 작품으로 이연컴퍼니의 연극 ‘내 모든 걸’을 오는 11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역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콘텐츠를 소개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작품은 갑작스럽게 청각을 잃은 천재 지휘자 ‘건우’가 수어를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삶과 음악을 다시 이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긍정적인 성격의 ‘이유’를 만나 장애를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이해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냈다.
수어와 음악을 결합한 무대 구성도 작품의 특징이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사와 감동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후천적 장애를 겪게 된 주인공의 삶을 중심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고 다양한 삶을 존중하는 사회적 메시지도 전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90분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관람료를 전액 할인받을 수 있다. 기타 할인 사항은 예매처에서 확인하면 된다.
배동환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공연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공연초청기획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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