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장애인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김인수 기자.
국민의힘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는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장애인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공약을 발표하며 “장애인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도시 천안”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천안시 등록장애인은 2만 7764명으로 충남 1위 규모이며, 이동·돌봄 수요가 높은 지체·뇌병변 장애인이 절반에 달하는 구조적 특성을 보인다.
박 후보는 현행 정책의 핵심 문제로 이동권 제한, 가족 의존형 돌봄, 발달장애 성인기 공백, 저임금 중심 일자리, 부서별 분절 행정을 지적했다. 특히 특별교통수단 부족으로 대기시간이 30~60분에 이르고, 저상버스 비율도 32.86%에 그쳐 실질적 이동권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 통합지원플랫폼’ 구축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 번의 신청으로 이동·돌봄·교육·일자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케어 코디네이터와 개인별 통합지원계획(ISP)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동권 분야에서는 차량을 180대로 확대해 대기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하고, 저상버스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인다. AI 기반 배차 시스템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승차 지원도 도입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중증장애인 전담 단기보호시설 설치와 24시간 긴급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방문형 서비스와 고령 장애인 통합지원도 강화한다. 발달장애 정책은 전환지원센터 설치와 생애주기별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 일자리 정책도 확대된다. 평생교육 참여율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장애인 일자리를 1000개로 늘리는 한편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한다. 종사자 처우 개선과 권익옴부즈만 도입도 병행한다.
박 후보는 “이동권 보장부터 자립까지 끊김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장애가 삶의 제약이 아닌 환경의 문제로 바뀌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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