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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수 수남초, AI 날개 달고 미래교육의 꿈을 열다

이번 행사는 ‘시골 작은 학교’라는 편견을 깨고 에듀테크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온 수남초의 교육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다. 수남초는 2021년 ‘삼성 스마트스쿨 2.0 중점학교’를 시작으로 ‘전북미래학교’, ‘AI...

장수 수남초, AI 날개 달고 미래교육의 꿈을 열다

장수의 수남초등학교(교장 오승희)가 농산촌 지역의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을 마련했다.

수남초등학교는 지난 21일 본교 강당에서 유치원 및 초등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2026학년도 AI 체험의 날(디지털 드림캠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수남초등학교가 AI 디지털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기획한 행사다. 이날 참가한 학생들은 ▲AI 로봇 사격 ▲AI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반려동물 ▲코딩으로 세계여행 ▲드론 레이싱 ▲3D 펜 키캡 제작 ▲AI 드로잉 스티커 만들기 ▲LED 무드등 만들기 등 총 8개의 부스를 자유롭게 체험하며 SW·AI 융합 기술의 원리를 체득했다.

이번 행사는 ‘시골 작은 학교’라는 편견을 깨고 에듀테크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온 수남초의 교육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다. 수남초는 2021년 ‘삼성 스마트스쿨 2.0 중점학교’를 시작으로 ‘전북미래학교’, ‘AI 디지털 활용 선도학교’, ‘AI 중점학교’에 잇따라 선정되며 독보적인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해 왔다. 특히 세계적인 로봇 대회인 FLL(First Lego League)에서 지난해 ‘라이징 스타상’에 이어 올해 본상인 ‘뛰어난 전략가상’을 수상, 세계대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대외적으로도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수남초의 선도적인 행보에 대해 추영곤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작은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무대를 누비는 수남초의 교육 성과는 장수 교육의 큰 자부심”이라며 “수남초와 같이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혁신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오승희 수남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교가 그간 쌓아온 AI 교육 역량을 지역 사회의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농산촌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교육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문을 닫을 학교’라 우려 섞인 시선을 받던 작은 학교가 이제는 AI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고 ‘가장 먼저 미래를 여는 모델’로 우뚝 섰다. 세계를 향해 비상하는 수남초등학교의 다음 행보에 지역 교육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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