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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세요~” 외침에 울컥했다는 김현석 감독 “서울이 우리에 2패 하리라고 누가 알았겠냐” [현장 일문일답]

후반 막판 교체로 내보낸 심상민의 헤더 결승포로 ‘선두’ FC서울 사냥에 성공한 울산HD 김현석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잘 가세요~” 외침에 울컥했다는 김현석 감독 “서울이 우리에 2패 하리라고 누가 알았겠냐” [현장 일문일답]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서울이 우리에 2패 하리라고 누가 알았겠냐.”

후반 막판 교체로 내보낸 심상민의 헤더 결승포로 ‘선두’ FC서울 사냥에 성공한 울산HD 김현석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김 감독은 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심상민의 헤더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했다.

승점 44(13승5무10패)를 기록한 울산은 1위를 지킨 서울(승점 59)과 격차를 15점으로 줄이면서 3위에서 2위가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42)는 3위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다시 꺼내들면서 서울과 치열하게 맞섰다. 직전 제주SK 원정(0-0 무)에서 스코어러 야고가 퇴장하며 이날 결장한 리스크를 극복하고자 했다. 후반 효과적인 역습으로 맞섰는데, 기어코 교체 카드로 내보낸 심상민이 투입 8분 만인 후반 38분 다이빙 헤더 결승포를 터뜨렸다.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크로스한 공을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머리로 받아넣었다.

김 감독은 “심상민은 사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오늘 경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스스로 이겨냈다. 골까지 넣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좋은 기량으로, 팀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이기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 막판까지 경기에 대한 몰입도가 좋았는데.

팀을 맡으면서 원 팀을 강조해왔다. 우리 힘의 원천이다. 누구 하나에 기대지 않고,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다.

- 심상민이 투입 8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는데.

우리가 스리백으로 3연승할 때 심상민과 강상우가 교체로 들어갔다. 당시 밸런스가 좋았다. 그걸 토대로 했다. 심상민은 사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오늘 경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는데 스스로 이겨냈다. 골까지 넣어서 고맙다

- 이동경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했다. 9골9도움으로 2년 연속 MVP도 노려볼 만한데.

경기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이동경에게 조언한 건 그런 부분에 매몰되지 말고 팀에 헌신하라고 했다. 그럴 때 충분히 네 기량이면 10-10(10골 10도움)이나 MVP가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다. 본인도 그런 마음 가짐으로 매 경기 임하고 있다. MVP는 감히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10-10은 충분히 달성하지 않을까.

- 김영권과 정승현 등 베테랑 수비수의 플레이도 돋보이는데.

베테랑은 베테랑의 몫이 있다. 젊은 선수는 젊은 선수의 몫이 있다. 종합으로 이뤄져야 원팀이 된다. 베테랑과 늘 짧게라도 얘기한다. 팀에 어려움이 있을 때 그들이 솔선수범한다.

- 홈 팬의 ‘잘 가세요~’ 응원가를 들었을 때 어떠한가.

매경기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서울이 우리에 2패 하리라고 누가 생각했겠냐. 그런 부분에서 ‘잘 가세요’ 노래 들으니 뭉클하다. 선수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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