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삼향읍 전남광주통합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청, 전북도 교육청, 제주도 교육청, 충남도 교육청, 충북도 교육청, 대전시 교육청, 세종시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석진 대전시 교육감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잔반 발생 원인으로 ‘학생 편식’을 꼽았다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전·세종교육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생 1인당 연간 학교 급식 잔반이 전국 평균 33㎏인데 세종은 48㎏으로 1위, 대전은 43㎏으로 2위”라며 “20㎏인 제주의 2배가 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대전교육청이 지난 한 해만 잔반 처리비용으로 140억원을 사용했다”며 “대전교육청은 이에 대한 연유를 묻는 서면질의에 학생 편식에 따른 결과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편식 학생들은 대전·세종에만 몰려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역 교육 철학은 교육감을 많이 따라가는데, 이 같은 표현은 책임을 학생들에게 떠넘기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또 대전의 학생 1인당 급식비가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개선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잔반 줄이기와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지속해 교육하고 신경 쓰도록 하겠다”며 “급식 예산의 경우 대전시와 협의해 15%가량 인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미애 세종교육감은 “세종에는 현재 음식물 감량기가 있는 학교가 없다”며 “잔반 처리비용이 높다는 것을 저희도 공감하고 있고 적절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세종의 급식비에 대해서는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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