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자치단상] 취임 100일, 공정·속도로 증명할 김포 대도약

민선 9기 김포시정이 닻을 올린 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간 도시를 이끌 나침반과 방향타를 바로 세우는 성찰과 기초의 시간이었다.

[자치단상] 취임 100일, 공정·속도로 증명할 김포 대도약

표류사업 정상화… 문화·의료 인프라 확충

일자리부터 보건·복지까지 생활 기반 강화

‘先교통·後입주’ 원칙으로 교통불편 최소화

이기형 김포시장

민선 9기 김포시정이 닻을 올린 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간 도시를 이끌 나침반과 방향타를 바로 세우는 성찰과 기초의 시간이었다.

100일 간 김포 전역을 누비며 목도한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숨 가쁜 출퇴근 전쟁으로 하루를 여는 시민들의 피로, 수년째 이어진 소모적 갈등과 행정 난맥으로 멈춰 선 핵심 인프라, 베드타운의 한계에 갇힌 골목과 일터가 있었다. 52만 시민의 눈빛은 화려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내 삶을 바꿀 구체적 해법이 무엇이냐”고 묻고 있었다.

약속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말뿐인 장밋빛 공약(空約)의 시대는 끝났다. 민선 9기는 보여주기식 치적 쌓기를 내려놓고, 시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공약(功約)을 이루기 위해 세 가지 시정 기조를 세웠다.

첫째, 비효율과 왜곡을 걷어내는 ‘비정상의 정상화’다.

원칙이 무너진 행정의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된다. 관행이라는 이름의 낡은 틀을 깨고, 공급자의 편의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로 행정의 잣대를 다시 세우고 있다. 소모적 논쟁으로 얽힌 갈등의 실타래는 과감히 끊겠다. 오직 ‘시민 권익과 김포의 미래’만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복원하겠다.

둘째, 표류하던 숙원 과제를 매듭짓는 ‘중단된 사업의 지속과 완성’이다.

장기동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1천석 규모 김포문화예술회관, 김포본동·통진·장기동 등 권역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임기 내에 눈에 보이는 성과로 증명하겠다. 오랫동안 도심 나대지로 방치된 걸포북변역 부지는 시민 쉼터이자 활력 넘치는 문화광장으로 즉각 돌려드리겠다. 표류 위기에 놓였던 700병상 규모의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역시 전폭적인 행정 지원으로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리겠다.

셋째, 일자리·의료·문화가 풍요로운 ‘미래 자족 기반 구축’이다.

잠만 자고 떠나는 베드타운에는 내일이 없다. 노후 제조업은 디지털 스마트 공장으로 전면 전환하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거점으로 R&D부터 시제품 제작, 창업보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산업 생태계를 혁신하겠다. 김포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청년에게는 취업장려금 확대를 통해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겠다. 골목상권의 버팀목인 김포페이 충전 할인은 상시 유지하고, 주요 상권에는 상설 문화축제를 안착시켜 사람이 모이고 지갑이 열리는 거리를 만들겠다. 취약계층 일자리 플랫폼과 저리 융자 지원도 넓히겠다. 달빛어린이병원과 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연계 진료 체계로 묶고, 백일해·HPV 무료 예방접종 확대와 어르신 공공목욕탕 조성으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보건·복지 안전망을 짜겠다.

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자 최우선 과제는 단연 ‘교통’이다. 김포에서 교통은 곧 복지이자 생존권이다. 시민이 매일 겪는 출퇴근 고통의 사슬을 민선 9기 안에 반드시 끊어내겠다.

핵심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이다. 정부·대광위와 정면으로 담판해 기본계획 수립과 착공을 최대한 앞당기고, 노선 안정화와 합리적 재정 분담 합의를 이끌어내겠다. 인천 2호선 연장과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포함)도 동시에 추진해 수도권 서부를 잇는 광역철도망을 완성하겠다. 철도가 개통되기 전에도 시민의 숨통은 틔워야 한다. 골드라인 추가 증차를 조기에 마치고 배차간격을 줄이며, 출퇴근 안전 기동대를 상시 배치하겠다. 오는 2027년 말부터 본격화될 대규모 입주에는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을 철저히 관철하겠다. 입주 전에 버스와 도로망부터 열고, 신규 입주민 전세버스 투입과 통학·순환마을버스 노선 신설, 상습 정체 교차로 입체화 신속 준공으로 출퇴근 고통의 재발을 막겠다.

씨앗을 심고 밭을 고른 100일의 작업은 요란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거목이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을 단단히 다지는 시간이었음은 분명하다.

지난 100일간 다진 튼튼한 토대 위에서, 오직 행동과 결과로써 52만 시민과 함께 김포 대도약의 결실을 반드시 꽃피워 내겠다.

/이기형 김포시장

<※외부인사의 글은 경인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