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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원안보 위기경보, 3단계 '경계'로 격상 ...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 주요 지도 플랫폼을 통해 공영주차장별 5부제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성격도 갖는다.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 3단계 '경계'로 격상 ...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입구에 자동차 공공기관 2부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6.4.6

자원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에너지 절약 조치를 강화하면서 공공부문 차량 운행 제한이 본격 시행된다. 위기 상황에 맞춰 수송 부문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동차 2부제(홀짝제)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서는 5부제(요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까지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절약 조치가 적용되는 것은 이란 전쟁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상황의 엄중함을 보여준다.

공영주차장 5부제 적용 대상은 전국 약 3만여 곳, 100만 면 규모에 달한다. 다만 각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일부 시설에 대해 예외를 둘 수 있다. 민영 주차장은 기존과 같이 자율에 맡겨지며, 강제 적용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차량 유형에 따라 예외도 인정된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비롯해 장애인 차량, 임산부 동승 차량, 긴급·의료·경찰·소방 차량 등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2부제 및 5부제 규정을 적용받는다.

공공기관 2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운행이 제한된다. 홀수일에는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일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이 허용된다. 적용 대상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공립 학교 등 약 1만1000개 기관으로, 직원 출퇴근 차량과 공용 차량 모두 포함된다.

정부는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안내 체계도 강화한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 주요 지도 플랫폼을 통해 공영주차장별 5부제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성격도 갖는다. 정부는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절약 정책을 검토하면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코노미퀸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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