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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입시불안·학생건강·교권 보호…울산교육감 후보 공약 경쟁

첫 번째로 '입시 불안'을 없애기 위해 울산시교육청 차원의 'AI 입시 코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수백만원 대 사설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우리 아이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퇴근 후에도...

입시불안·학생건강·교권 보호…울산교육감 후보 공약 경쟁

6·3 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 구광렬·김주홍·조용식 예비후보(가나다순). 예비후보자 제공

오는 6·3 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구광렬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광렬 예비후보는 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고등학생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3무(無) 정책’을 제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첫 번째로 ‘입시 불안’을 없애기 위해 울산시교육청 차원의 ‘AI 입시 코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수백만원 대 사설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우리 아이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퇴근 후에도 학부모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야간 상담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밤늦게 공부하고 귀가하는 학생들의 ‘밤길 걱정’을 덜기 위해선 전국 최초로 학원가와 주거지를 잇는 ‘꿈 키움 심야 안전 셔틀’을 운영, 학생들은 안전하게 귀가하고 학부모는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데이터 부담’을 없애기 위해 디지털 학습에 필요한 통신비를 교육청이 책임지겠다고도 약속했다.

구 예비후보는 “이제 공부는 디지털”이라며 “온라인 강의와 태블릿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비용을 지원해 학생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디지털 학습권을 보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주홍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주홍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지도와 인성교육 정상화를 핵심으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울산지역 학교 안전사고가 2021년 2,613건에서 2024년 5,541건으로 약 2.1배 늘었고, 초등학교 안전사고는 626건에서 1,697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라며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교육의 기본이 흔들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정책이 아닌 기본을 바로 세우는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 건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단계별 체육활동을 확대, 학교 운동부 활성화와 함께 초등 체육 전담 교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 인성 중심 학교 환경 조성과 다양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 기반 체험형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생교육원 리모델링과 산림 활용 수련 프로그램, 무룡산 학생야영장·환경교육원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은 실험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아이들의 삶을 지키는 교육, 기본이 바로 선 울산교육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조용식 예비후보는 교사의 학교폭력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교사들이 가장 피하는 업무가 학교폭력 행정 업무”라며 “교사는 교육에 집중하고, 조사는 전문 인력이 담당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퇴직 경찰과 교원, 청소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대폭 확대해 사안 발생 시 학교에 즉시 투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관의 조사 권한을 강화해 학생 면담, CCTV 확인, 보고서 작성 등 조사 전반을 전담조사관이 맡도록 해 교사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 코디네이터’를 신설해 학교폭력 관련 행정 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행정에서 벗어난 교사는 피해 학생의 심리 안정과 가해 학생의 선도, 교실 내 관계 회복 등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청이 즉각 개입해 법률 대응을 지원하고, 심각한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직접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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