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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개인 돈까지 지출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유료 AI를 이용하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사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가 직장인 8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2%가 업무에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거나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도 76.7%에 달했다.
AI 활용 직장인 95% 생산성 향상 체감…문서 작성·데이터 분석에 적극 활용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 개선 효과도 뚜렷했다. 일주일에 1시간 이상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직장인 766명을 분석한 결과 95.4%가 “AI 도입 이후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가장 큰 변화로는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업무 처리’(62.4%·복수응답)가 꼽혔다. 이어 ‘업무 시작이 빨라짐’(57.7%), ‘결과물 퀄리티 향상’(56.5%) 순이었다. ‘모르는 분야도 혼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응답도 51%를 차지했다.
업무에 활용하는 AI 서비스는 챗봇·검색 AI가 89.9%로 가장 많았다. 문서·프레젠테이션(PPT) 관련 AI는 35.4%, 회의·기록용 AI는 26.2%로 집계됐다.
실제 활용 업무를 살펴보면 문서·보고서 작성이 70.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데이터 분석·정리에도 69.6%가 AI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AI 이용자 10명 중 7명 사비 지출…한 달 평균 3만7000원 쓴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 지갑을 여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주 1시간 이상 AI를 사용하는 직장인 가운데 62.4%는 유료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유료 이용자 10명 중 7명은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거나 회사 지원금 외에 개인 돈을 추가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비를 쓰는 직장인의 월평균 지출액은 약 3만7000원이었다. 이들 중 51.4%는 매달 3만원 이상을 AI 서비스 이용료로 사용했다.
개인 비용 지출자를 대상으로 유료 AI 서비스 결제 이유를 조사한 결과 ‘고급 모델·기능 이용’(69.1%·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무료 버전 사용량 제한’(64.6%), ‘응답 속도·품질’(62.5%) 순이었다.
AI 서비스 더 늘리겠다는 직장인 44%…마케팅 직군 이용 확대 의향 가장 높아
앞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직장인도 상당수였다. 주 1시간 이상 AI를 사용하는 응답자 중 44.1%는 향후 6개월 안에 새로운 AI 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하거나 기존 서비스의 상위 요금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36.3%, ‘이용을 줄이거나 해지하겠다’는 비중은 2%에 불과했다. AI 서비스 이용 확대 의향이 축소 의향보다 약 22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직군별로는 마케팅 분야의 이용 확대 의향이 가장 높았다. 주요 직군 가운데 마케팅 직군의 추가 서비스 이용·요금제 업그레이드 의향은 53.5%를 기록했다.
IT 직군은 45.8%로 뒤를 이었다. 영업(43.8%)과 경영지원(43.7%)에서도 40% 이상이 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한태웅 스페이스애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료 전환 시 고급 기능과 사용량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를 담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AI 업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접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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