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텔리빅스)
안전 AI 딥테크 전문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는 4족 보행 순찰로봇 ‘아르고스(ARGOS)’를 통해 관제용 소프트웨어를 넘어선 ‘피지컬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16일 밝혔다.
인텔리빅스는 18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SECON 2026’에서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물리적 대응까지 완수하는 ‘행동하는 안전 AI(Safety AI in Action)’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험 탐지와 분석부터 통찰력 제공, 즉각적 실행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빅사(VIXA)’와 자율주행 4족 보행 순찰로봇 아르고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영상분석 AI, 생성 AI, 피지컬 AI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율형 안전 운영체제’ 비전을 밝힌다.
이번 전시의 핵심인 안전 AI 에이전트 빅사는 인텔리빅스가 자체 개발한 비전언어모델(VLA)의 기반 솔루션이다.
기존 AI가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데 그쳤다면, 빅사는 상황의 맥락을 시각적으로 읽어내고, 인간처럼 생각해 통찰력을 도출한 뒤, 사고대응매뉴얼(SOP)에 따라 음성 안내나 장비 제어 등 즉각적인 실행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모든 기능은 사용자의 음성으로 작동한다. 기존 시스템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통해 수동으로 조작해야 했다면, 빅사가 탑재된 차세대 관제 시스템 ‘젠 AMS’는 자연어 음성 명령만으로 카메라 전환, 이벤트 조회, 지도 이동, 통계 확인 등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빅사 기술이 탑재된 피지컬 AI 순찰 로봇 아르고스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산업 현장이나 군사 지역을 순찰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텍스트·영상·이미지로 요약된 상황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작성하고 전송해 준다.
지난해 7월 열린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왼쪽)와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의 업무 협약식 (사진=인텔리빅스)
하드웨어 플랫폼은 로봇 전문 기업인 라이온로보틱스(대표 황보제민)의 제품 '라이보2'가 기반이다. 여기에 영상 분석 AI 기술과 생성 AI 관제 시스템, 이벤트 인식 및 자동 보고 기술 등을 결합해 이동형 AI 관제 플랫폼 형태로 구현해 냈다.
화재와 산불 감시, 실종자 탐색, 우범지역 순찰 등 특수 목적에 최적화됐다. 전문 교육 없이도 누구나 음성으로 미션을 부여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갖췄다.
이처럼 아르고스는 인텔리빅스의 영상 AI 관제 기술이 기존 고정형 CCTV 중심에서 이동형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시작점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는 드론 등으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사업에 선정, 드론 중심 영상 관제 기술을 활용한 산불 조기경보 및 자율형 안전관제 실증 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하동군과 산청군을 대상으로 국산 AI 반도체 바탕의 산불 감시 체계와 지능형 CCTV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도 이러한 정부 과제 수행을 통해 개발된 국산 NPU 바탕의 산불 조기경보 시스템과 관련 기술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우리는 이제 ‘AI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가 아니라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시대에 살고 있다”라며 “탐지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는 인텔리빅스만의 ‘행동하는 안전AI’ 작동 알고리즘은 전 세계 안전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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