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기술지원 확약, 하이브리드 양자-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협력
SDT·애니온 합작법인 본사·제조시설 부평 이전
인천시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지난 23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인천 양자-AI 글로벌 허브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배건 LS증권 복합금융본부장, 윤지원 SDT 대표, 하병필 행정부시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시가 글로벌 IT 선도기업 엔비디아(NVIDIA)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략 산업인 양자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글로벌 허브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에스디티(SDT), 미국 애니온 컴퓨팅(Anyon Computing), LS증권, 인천테크노파크와 '양자-AI 글로벌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엔비디아의 공식 기술지원 확약(LOS)을 토대로 양자 기술과 AI를 융합한 컴퓨팅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양자-AI 통합 플랫폼인 'CUDA-Q' 기술을 도입해 인공지능 연산장치(GPU)와 양자 프로세서(QPU)가 결합된 복합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양자 기술을 산업 현장에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내 유일의 양자 풀스택 기업인 SDT와 글로벌 QPU 제조사 Anyon의 합작법인 'AIQX'가 인천 부평으로 이전한다는 사실이다.
2017년 송도에서 창업한 뒤 강남으로 이전했던 SD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이끌 본사와 제조시설을 2026년 7월까지 인천으로 복귀시킨다.
기관별 역할도 구체화됐다. △인천시는 행정 및 정책 지원을 총괄하며 △SDT는 CUDA-Q 기반 조성과 기업의 양자 전환(QX)을 돕는다. △Anyon은 글로벌 기술 협력을 주도하고 △LS증권은 재무적 투자를 담당하며 △인천테크노파크는 수요 기업 발굴 및 실증 운영을 맡는다.
인천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양자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밀가공과 반도체 패키징 등 지역의 기존 제조 역량을 양자 하드웨어 생산과 연계해 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기술력과 연계해 인천의 양자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정부의 양자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인천이 글로벌 양자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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