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를 점검하고 관광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해외 크루즈선의 모항 입항에 발맞춰 교통과 관광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동북아 크루즈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16일 미국 아자마라 사의 '펄스위트호'가 승객과 승무원 약 900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 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등 주요 항구와 부산, 여수를 거친 이 선박은 오전 6시에 입항해 오후 6시에 떠나며, 출입국 절차를 빼고도 승객들이 약 8시간 동안 머물 수 있어 인근상권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이번 운항은 기존 승객이 내리고 새 승객이 타는 모항 방식이어서 단순 기항보다 경제 효과가 더 높다.
이에 시는 승·하선이 몰리는 오전 7시부터 인천항만공사 등 교통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섰다. 터미널 내 택시·콜밴 배차와 운행 질서를 살피고, 승차 거부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로 관광객 이동을 도왔다.
관광 지원도 확대했다. 현장 안내를 맡는 '인천 크루즈 버디'를 대폭 늘려 맞춤형 안내를 강화했고, 송도·신포 등 주요 상권으로 갈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했다. 앞서 지난 4일 짜장면 축제 기간에도 무료 셔틀을 연계 운행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꾀한 바 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크루즈 시장이 커지면서 인천 입항 횟수는 2025년 32항차에서 2026년 113항차로 크게 늘었다.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을 살린 '플라이 앤 크루즈' 모항 운항도 2023년 2항차에서 2026년 11항차로 증가세다.
시는 올해 인천을 찾는 해외 크루즈 관광객이 약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기항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정책 효과를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해외 관광객들이 인천에서 편리한 교통과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체감하고 더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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