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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 "물류 판도 바꾼다"…당일 배송권 확보

우선 반도체·전자·바이오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영하 20도~영상 25도까지 온도 유지가 가능한 설비도 갖춰,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화물 처리 역량이 강화됐다. 또 국내 의약품...

인천공항 "물류 판도 바꾼다"…당일 배송권 확보

UPS, 인천공항 물류 거점 확장...당일 배송권 확보

"글로벌 특송기업 인천공항 투자, 네트워크 안정성 인정"

▲3일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사장직무대행(왼쪽 두번째), 케이트 구트만 UPS 수석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인천공항 UPS 특송물류센터 확장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글로벌 특송기업 UPS가 인천국제공항 물류 거점을 대폭 확장하며 항공화물 처리 과정에서 통관 이후 ‘당일 배송권’을 확보하는 등 물류 체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UPS는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화물 처리시설을 4배 이상 확장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연간 화물 2만7000t 처리가 19만t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들어오는 화물은 세관 통관 이후 ‘당일 배송’이 현실화 됐다. 확장을 통한 허브 내 처리 속도가 개선돼 유럽 화물은 이틀 내에 수도권 배송이 가능해졌다.

특히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특송기업의 허브 기능 강화는 환적·직수입 물량 확대를 동시에 견인하는 의미가 크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약 295만t 처리해 세계 3위에 올랐다.

우선 반도체·전자·바이오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영하 20도~영상 25도까지 온도 유지가 가능한 설비도 갖춰,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화물 처리 역량이 강화됐다.

또 국내 의약품 수입 규모가 약 100억 달러 수준에 육박하고, 상당한 비중이 유럽에서 들어오는 점을 고려하면, UPS의 특송물류센터 확장은 국내 최대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로 연결된다.

최근 중동지역 군사적 충돌로 인한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에서 글로벌 특송기업의 투자가 인천공항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UPS가 인천공항을 아·태지역 항공물류 축으로 정했다는 의미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특송기업이 인천공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네트워크 안정성과 시장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물류 허브 경쟁에서 유의미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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