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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현대·신라·신세계 4파전 '부활'…고객 유인책...

현대면세점은 무역센터점에서 AI 기반 맞춤형 뷰티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롯데와 현대가 매장 오픈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의 시설물 인수인계 등이 차질없이...

인천공항 면세점 롯데·현대·신라·신세계 4파전 '부활'…고객 유인책...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안은혜 기자]인천공항 면세점이 롯데·현대·신라·신세계 등 4파전으로 재편된다. 어떤 경쟁 구도가 펼쳐질지 유통 업계 이목이 쏠린다.

오는 17일 롯데면세점이 3년 만에 재입점한다. 28일에는 현대면세점이 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면세점은 기존 신라면세점이 운영하던 DF1(향수·화장품·주류·담배) 구역에 자리를 잡았다. 현대면세점은 신세계면세점이 반납한 DF2 구역에 문을 연다. 롯데는 15개 매장, 현대는 14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현대는 기존 DF5·DF7(명품, 패션·잡화)에다 DF2까지 운영해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인천공항 내 최대 면세 사업자가 됐다.

신라와 신세계는 패션·부티크 구역인 DF3·DF4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올 초 롯데와 현대가 제시한 임차료는 3년 전 낙찰가 대비 40% 가량 낮은 여객 1인당 5300원 선에서 승부를 봤다. 비싼 임대료에 백기를 든 신라와 신세계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면세 업계는 매출 감소를 감수하고 영업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롯데는 호주, 베트남 등 해외 매장 3곳의 문을 닫았다. 현대는 동대문점을 접고, 무역센터점을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했다. 신세계도 지난해 부산점을 접었다.

이에 따라 4개 면세기업의 영업수지가 개선됐다. 롯데와 현대는 지난해 흑자 전환했고, 신세계와 신라는 적자 폭이 줄었다.

면세 업계는 최근 단순 판매보다 '체험'을 테마로 여행객을 유인하는 방안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다양한 체험형 요소를 도입해 고객들의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올 초 명동점 1층에 가로 23.5m 규모의 대형 터널형 미디어 월과 K팝 스타 핸드프린팅 등 체험존을 새롭게 구성했고, 작년 김포공항점에는 로봇 바텐더를 배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작년 7월 명동점 11층을 K컬처 공간으로 바꿨다. 현대면세점은 무역센터점에서 AI 기반 맞춤형 뷰티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롯데와 현대가 매장 오픈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라와 신세계 면세점의 시설물 인수인계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iamgrace_ahn@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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