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압을 하고 있다. 전날 오전 6시 54분쯤 발생한 화재는 24시간을 넘긴 이날 오전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뉴스1
인천 쿠팡 32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의 진화 작업이 3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소방당국은 초진 목표를 오후 11시로 잡았었지만, 불길이 다시 거세져 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화재가 발생했던 인천 서해구 쿠팡 32물류창고 6층에서 불길이 다시 거세졌다. 6층과 연결된 화물차 출입로(램프구역)에 굴착기 2대를 투입해 벽을 부수는 작업을 하던 소방당국은 일시적으로 철수했다 다시 작업에 나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4시께 투입된 굴착기는 1시간가량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내부에 가득 찬 연기와 열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방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한 뒤 인력을 내부로 진입시키려는 계획이었다. 공간을 확보한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이용해 방수 작업을 진행했다. 외부에서는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차를 타고 물을 내부로 쏘는 작업도 병행됐다. 공중에서는 소방헬기를 동원해 방수작업에 착수했다.
철거가 이뤄진 뒤에도 건물 내부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축적된 열이 식지 않으면서 내부에 가득 찬 가연물에 불길이 반복해 옮겨붙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도 소방당국은 내부에 인력을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6층)불길이 거세져 그 위치를 중심으로 진화 작업을 계속 했다”며 “화재 성상에 따라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해구는 물류센터 붕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