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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천 찾은 장동혁 "선관위, 재건축 수준 개혁해야"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청년들 목소리를 듣는 첫 간담회를 인천에서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야당 주도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천 찾은 장동혁 "선관위, 재건축 수준 개혁해야"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방문해 ‘6·3 참정권 박탈 사태’를 주제로 청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time20406@incheonilbo.com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청년들 목소리를 듣는 첫 간담회를 인천에서 열고 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야당 주도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8일 오후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6·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대학생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해 신동욱·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 박대출 국민참정권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개혁 특별위원장, 손범규·신경희·유제홍·심왕섭·이행숙 당협위원장, 박종진 조직위원장, 강범석 전 서구청장, 이범석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이 앞장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참정권 박탈 사태도 묻혔을 것”이라며 “함께 싸워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실체가 밝혀지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재선거도 뒤따라야 하며 선관위는 리모델링이 아닌 재건축 수준으로 개혁하고 사전투표 폐지도 청년들과 함께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인천을 시작으로 부산과 광주, 대구·경북을 차례로 찾아 청년들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6·25 전쟁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처럼 참정권을 되찾는 민주주의 상륙작전도 인천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청년들은 선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수경 미추홀구의원은 “미래 세대가 선거를 축제가 아닌 정치적 불신과 실망으로 먼저 배우게 된 점은 기성 정치권 모두가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며 “투표용지 수요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최소 발행량을 법으로 의무화하는 등 선거 관리 체계를 전면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 직장인 강형구씨는 “민주주의는 누가 이겼느냐보다 국민 모두가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문금미 청년 당원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 그 제도는 이미 존재 목적을 상실한 것”이라며 “재선거는 반드시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편리하거나 효율적인 제도가 아니라 불편하더라도 공정함을 지키려 노력할 때 서로를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민주화운동’ 집회에 참석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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