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청 전경/사진제공=미추홀구
인천 미추홀구가 구직을 포기했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장기간 노동시장과 거리를 둔 청년들의 재도전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청년 도전 지원 사업’ 참여자 7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 애로를 겪는 청년을 발굴해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만 18~34세 청년으로, 6개월 이상 취·창업이나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구직 단념 청년을 비롯해 자립 준비 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가습기살균제 피해 청년 등이 포함된다.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만 18~39세 지역특화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도화역 인근 인천IT타워에서 진행된다. 성격·심리검사, 직업 체험, 대인관계 기술 교육 등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수 후에는 1대1 심층 상담과 취업 지원 연계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근 통계에서 특별한 구직 활동이나 교육, 가사, 육아, 질병 등의 사유 없이 ‘그냥 쉰’ 상태로 분류되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높은 취업 문턱과 반복되는 탈락 경험, 장기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번아웃, 직무와 전공 간 미스매치 등 복합적인 요인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노동시장 밖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진입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제적 개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공이 직접 나서 심리 회복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기 부여와 관계 회복을 병행하는 구조는 청년의 자존감 회복과 지속적인 구직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평가다.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취업 의지와 자신감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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