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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떠나는 청년들”... 로봇·AI 첨단산업 ‘뿌리’ 흔들린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분야도 13.8%에 이른다. 반면 인천의 주조... 앞서 2025년 정부의 AI 전환을 위한 AX 실증산단은 반월시화·창원·명지녹산·울산·천안·군산·광주첨단...

“인천 떠나는 청년들”... 로봇·AI 첨단산업 ‘뿌리’ 흔들린다

청년층 이직률 15.2%… 이탈 심각

R&D 예산 3조6천억뿐 ‘경쟁력↓’

제조업 연계, 혁신 생태계 구축 필요

市 “산업 구조 고도화 방안 등 검토”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제작된 일러스트. 경기일보 AI 뉴스 이미지

인천의 로봇 등 첨단산업의 뿌리 기업이 인재 유출과 연구개발(R&D) 예산 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위기다. 지역 안팎에선 첨단산업과 종전 제조업을 연계, 대학·연구기관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업종별 이직률 및 인원 부족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4년 말 기준 첨단산업 뿌리 기업의 이직율은 10%대로 전국 평균(8.4%)보다 높다. 이 중 19~34세 청년층 이직률은 무려 15.2%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로봇 분야가 31.6%로 가장 높고, 자율주행 자동차(커넥티드카)에서 필수적인 센서 분야가 30.1%, 엔지니어링 설계 26.6% 등이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분야도 13.8%에 이른다.

반면 인천의 주조·열처리 등 전통 제조산업 뿌리 기업은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전통 제조산업 뿌리 기업의 외국인 비중은 21.6%다. 이를 청년층으로 압축하면 41.1%에 이른다.

특히 인천의 첨단산업 뿌리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R&D 관련 예산은 물론 인력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 인천의 R&D 예산은 2024년 기준 3조6천억원으로 서울시 19조9천억원, 경기도 72조원에 비해 매우 낮다. 전국 평균 7조7천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인천은 R&D의 주체도 기업(83.2%)에 쏠려 있다. 대학은 9%, 공공연구기관 7.6%에 그쳐 기초연구 기반이 취약한 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첨단산업에서는 청년 인재가 계속 유출이 이어지고 낮은 R&D 등이 반복하면 자칫 타 지역에 비해 첨단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앞서 2025년 정부의 AI 전환을 위한 AX 실증산단은 반월시화·창원·명지녹산·울산·천안·군산·광주첨단·여수·대불·강원후평 등 10곳,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도 경남·대구·울산·전남·제주 등 5곳이 차지했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경제산업연구부 연구위원은 “인천은 과거부터 제조 기반은 갖추고 있지만 최근 첨단산업 관련 부분에서는 계속 인재가 서울·경기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산업 전반의 불균형만 심해지고 있다”며 “이대로면 인천은 단순 생산기지 역할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 인재 유출을 막으려면 R&D 투자 확대는 물론 대학·연구기관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이 이뤄져야 한다”며 “청년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산업 구조 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첨단산업 분야 기업 유치와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종전 제조업을 연계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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